"혈액으로 치매 알아내는 기술 개발"

"혈액으로 치매 알아내는 기술 개발"

2015.04.03.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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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소량의 혈액으로 노인성 치매를 알아내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시보는 타이완대학교 의과대학과 타이완사범대학교가 공동으로 약 1cc의 혈액으로 노인성 치매 증세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면역 자기감소 측정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시약을 투입한 혈액 샘플에 자기장을 흘려 보낸 뒤 혈액 혼합물의 입자 변화 속도를 관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동 연구팀은 최근 수년간 타이완 내 300여 명의 치매 환자를 상대로 임상 실험을 해 왔으며, 실험연구에서 85%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술은 타이완대 의과대학 부속 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 추가 임상 실험을 거친 뒤 내년에 정부 기관의 허가를 받아 타이완 내 전 병원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 뇌기능 매핑'(Human Brain Mapping) 등 과학잡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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