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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이나 꿀병, 케첩 등을 사용하다보면 내용물이 병 아래에 고이거나 붙어 끝까지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미 MIT대학 연구진이 힘을 들이지 않고 내용물을 끝까지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땅콩버터 2개를 비슷한 힘으로 눌러봤습니다.
일반 용기에 담긴 땅콩버터는 잘 나오지 않지만 특수 처리된 용기에 담긴 땅콩버터는 쉽게 빠져나옵니다.
병을 기울이자 토마토 케첩도 그대로 흘러내립니다.
끈적한 액체를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 혁신 기술은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꿀통에서 꿀이 안 나오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받은 기계공학과 바라나시 교수가 제자와 함께 '리퀴슬라이드'라는 회사를 만들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용기 내부에 일종의 액체 윤활제를 내장하는 겁니다.
용기에 붙어 있는 윤활제는 다른 액체가 용기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돕습니다.
[인터뷰:미 보스턴 시민]
"와, 신기하네요. 이 용기는 내용물이 남아서 낭비가 될 것 같은데 이쪽 용기는 어떻게 만든 건가요?"
화장품의 경우 많게는 25%, 액체 세제와 케첩 등은 약 15%가 용기에 붙은 채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리퀴글라이드의 기술은 엄청난 상업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7백만 달러, 약 7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 회사는 페인트통이나 풀통 등으로 제품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학 내 창업의 산물인 이 기술은 자원 낭비를 막고 전세계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화장품이나 꿀병, 케첩 등을 사용하다보면 내용물이 병 아래에 고이거나 붙어 끝까지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미 MIT대학 연구진이 힘을 들이지 않고 내용물을 끝까지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땅콩버터 2개를 비슷한 힘으로 눌러봤습니다.
일반 용기에 담긴 땅콩버터는 잘 나오지 않지만 특수 처리된 용기에 담긴 땅콩버터는 쉽게 빠져나옵니다.
병을 기울이자 토마토 케첩도 그대로 흘러내립니다.
끈적한 액체를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 혁신 기술은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꿀통에서 꿀이 안 나오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아내의 요청을 받은 기계공학과 바라나시 교수가 제자와 함께 '리퀴슬라이드'라는 회사를 만들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핵심 기술은 용기 내부에 일종의 액체 윤활제를 내장하는 겁니다.
용기에 붙어 있는 윤활제는 다른 액체가 용기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돕습니다.
[인터뷰:미 보스턴 시민]
"와, 신기하네요. 이 용기는 내용물이 남아서 낭비가 될 것 같은데 이쪽 용기는 어떻게 만든 건가요?"
화장품의 경우 많게는 25%, 액체 세제와 케첩 등은 약 15%가 용기에 붙은 채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리퀴글라이드의 기술은 엄청난 상업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7백만 달러, 약 7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 회사는 페인트통이나 풀통 등으로 제품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학 내 창업의 산물인 이 기술은 자원 낭비를 막고 전세계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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