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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여객기 사고 생존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안전벨트 착용의 적정 시점에 관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항공기 추락사고 직후, 여객기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추락 당시 충격으로 짐은 쏟아져내렸고, 기내에서는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집니다.
탑승자 58명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15명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랜디 케이, CNN 기자]
"탑승객 가운데 72살 남성이 4명의 목숨을 구했는데요. 벨트를 매고 있지 않아 쉽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에어아시아 추락사고에서도 사망자들이 안전벨트를 맨 채로 여객기 동체와 함께 물에 잠겼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야 안전하다는 기존 관념에 어긋나는 결과지만,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한 해 평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기내에서 사고를 당하는 승객 수는 60여 명.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합니다.
지난 2013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사고 사망자 2명은 벨트를 매지 않아 동체로 튕겨 나가 변을 당했습니다.
기류가 심해 흔들리거나 육지에 충돌할 경우는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타이완 여객기 사고나 에어아시아기처럼 수중으로 추락하면 안전벨트를 미리 풀어야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랜디 케이, CNN 기자]
"안전벨트는 승객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만 때로는 좌석에 묶어버립니다."
이번 사고로 안전벨트 착용의 적정 시점에 관한 논란이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타이완 여객기 사고 생존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안전벨트 착용의 적정 시점에 관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항공기 추락사고 직후, 여객기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추락 당시 충격으로 짐은 쏟아져내렸고, 기내에서는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집니다.
탑승자 58명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15명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랜디 케이, CNN 기자]
"탑승객 가운데 72살 남성이 4명의 목숨을 구했는데요. 벨트를 매고 있지 않아 쉽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에어아시아 추락사고에서도 사망자들이 안전벨트를 맨 채로 여객기 동체와 함께 물에 잠겼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야 안전하다는 기존 관념에 어긋나는 결과지만,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한 해 평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기내에서 사고를 당하는 승객 수는 60여 명.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합니다.
지난 2013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사고 사망자 2명은 벨트를 매지 않아 동체로 튕겨 나가 변을 당했습니다.
기류가 심해 흔들리거나 육지에 충돌할 경우는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타이완 여객기 사고나 에어아시아기처럼 수중으로 추락하면 안전벨트를 미리 풀어야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랜디 케이, CNN 기자]
"안전벨트는 승객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만 때로는 좌석에 묶어버립니다."
이번 사고로 안전벨트 착용의 적정 시점에 관한 논란이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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