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번째 대형 참사...'말레이시아 패닉'

올해만 3번째 대형 참사...'말레이시아 패닉'

2014.12.29.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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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에어아시아 QZ8501편 실종 소식에 말레이시아가 또다시 극심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올해 발생한 최악의 항공 사고 3건이 모두 말레이시아와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의문의 실종.

잔해도 못 찾아 승객과 승무원 23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악몽은 4개월 뒤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또 되풀이됐습니다.

MH17편이 러시아제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298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이번엔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여객기까지 실종됐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에어아시아가 지분의 49%를 보유한 자회사의 여객기입니다.

올해 발생한 최악의 항공 사고 3건이 모두 말레이시아와 관련돼 있는 겁니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결론 날 경우, 3건의 항공 참사로 숨진 사람만 모두 699명.

올해 항공 사고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넘습니다.

앞서 2건의 연이은 참사로 말레이시아항공의 주가는 폭락했고, 파산 위기로 내 몰렸습니다.

지난 2001년 창사 이래 인명 사고가 없었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까지 실종되며 말레이시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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