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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패전일 추도사에서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하면서 추후 '전후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항복문서 조인'을 한 다음 달 2일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보수층의 반발과 본인의 불안정한 입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패전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쟁에 대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반성이 있고 난 뒤에 교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성이 있어야 교훈이 있지 갑자기 교훈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시바 총리의 '반성' 표명이 자민당 내 보수파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시바 총리 역시 이를 의식해 역대 총리들이 10년 간격으로 패전일 무렵 발표했던 '전후 담화'는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의를 거쳐야 하는 '담화' 대신 개인 차원의 전후 메시지 발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는 태평양 전쟁 항복 조인을 했던 9월 2일에 맞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지난번 국회에서 답변 드렸듯이 지금까지 축적된 담화를 바탕으로 적절히 판단하겠습니다.]
다만 지난달 말 여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로 퇴진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아베파 등 반 이시바 세력을 중심으로 한 자민당 보수파들의 거센 반발은 큰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이시바 총리가 전후 메시지를 실제 낼 수 있을지, 그리고 낸다면 어느 정도로 수위를 조절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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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패전일 추도사에서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하면서 추후 '전후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항복문서 조인'을 한 다음 달 2일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보수층의 반발과 본인의 불안정한 입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패전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쟁에 대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반성이 있고 난 뒤에 교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성이 있어야 교훈이 있지 갑자기 교훈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시바 총리의 '반성' 표명이 자민당 내 보수파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시바 총리 역시 이를 의식해 역대 총리들이 10년 간격으로 패전일 무렵 발표했던 '전후 담화'는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의를 거쳐야 하는 '담화' 대신 개인 차원의 전후 메시지 발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는 태평양 전쟁 항복 조인을 했던 9월 2일에 맞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지난번 국회에서 답변 드렸듯이 지금까지 축적된 담화를 바탕으로 적절히 판단하겠습니다.]
다만 지난달 말 여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로 퇴진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아베파 등 반 이시바 세력을 중심으로 한 자민당 보수파들의 거센 반발은 큰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이시바 총리가 전후 메시지를 실제 낼 수 있을지, 그리고 낸다면 어느 정도로 수위를 조절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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