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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총리가 오늘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명분으로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것인데 장기집권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오늘 밤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10% 인상 연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증세 연기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14일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결단은 어제 공개된 3분기 GDP 실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일본의 3분기 GDP 잠정치는 애초 0.5%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2분기보다 0.4% 감소했습니다.
3분기 GDP 실적을 살펴본 뒤 소비세율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던 아베 총리는 결국 인상 연기 쪽으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하지만 인상을 연기할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 이 때문에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40%에 머물고 있는 정권 지지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그리고 야당이 선거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틈을 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아베 총리의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4년의 시간을 확보하는 만큼 오는 2018년까지인 자민당 총재직을 계속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베 총리가 오늘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명분으로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것인데 장기집권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오늘 밤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10% 인상 연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증세 연기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14일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결단은 어제 공개된 3분기 GDP 실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일본의 3분기 GDP 잠정치는 애초 0.5%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아 2분기보다 0.4% 감소했습니다.
3분기 GDP 실적을 살펴본 뒤 소비세율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던 아베 총리는 결국 인상 연기 쪽으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하지만 인상을 연기할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 이 때문에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40%에 머물고 있는 정권 지지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그리고 야당이 선거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틈을 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아베 총리의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4년의 시간을 확보하는 만큼 오는 2018년까지인 자민당 총재직을 계속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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