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당장 폐기하지 않고 생산을 일시적으로 동결하는 조건이라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합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BBC 인터뷰에서, "북한이 연간 핵무기 15기에서 20기를 추가 생산하고 있다"며 "일시적, 현실적 조치로서 북핵 동결이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기적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데 분명한 이익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핵화를 향한 무익한 시도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일부라도 달성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상호 신뢰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한국과 세계 평화·안보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 방송은 사실상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며 "북한을 자극하면서 얻는 이익이 비용을 상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이며, 특히 이전 정부가 북한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런 조치가 대화를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미국 편에 서겠지만, 적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한다"면서 "두 진영으로 나뉘고 있는 세계의 경계에 한국은 위치해 있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분명히 규탄받아야 하며 전쟁은 조속히 끝나야 하지만, 국가 간 관계는 단순하지 않으며, 협력과 평화적 공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이 진정한 평화 세계를 만드는 데 부족한 점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대통령은 BBC 인터뷰에서, "북한이 연간 핵무기 15기에서 20기를 추가 생산하고 있다"며 "일시적, 현실적 조치로서 북핵 동결이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기적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데 분명한 이익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핵화를 향한 무익한 시도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일부라도 달성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상호 신뢰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한국과 세계 평화·안보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 방송은 사실상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며 "북한을 자극하면서 얻는 이익이 비용을 상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이며, 특히 이전 정부가 북한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런 조치가 대화를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미국 편에 서겠지만, 적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한다"면서 "두 진영으로 나뉘고 있는 세계의 경계에 한국은 위치해 있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분명히 규탄받아야 하며 전쟁은 조속히 끝나야 하지만, 국가 간 관계는 단순하지 않으며, 협력과 평화적 공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이 진정한 평화 세계를 만드는 데 부족한 점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