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TV관람센터 폭탄테러...21명 사망

나이지리아 TV관람센터 폭탄테러...21명 사망

2014.06.19.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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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 주 주도 다마투루 시에서 월드컵 경기를 대형 TV로 중계하는 단체 관람 센터를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2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는 대부분 젊은 남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전했고, 목격자들은 TV 관람 센터 밖에 있던 삼륜차에 폭탄이 감춰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테러는 브라질과 멕시코 간의 경기 중계가 시작된 직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곳곳에는 대형 TV로 월드컵을 볼 수 있는 야외 관람 센터가 있지만, 이슬람 무장 세력 '보코하람'의 집중 표적이 돼, 일부 지역에서는 폐쇄됐습니다.

여학생 250여명을 납치해 전세계 공분을 산 보코하람은 월드컵을 앞두고 몇 주 동안 TV 관람 센터와 스포츠 바를 공격해, 북부 지역에서만 적어도 40명을 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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