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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지니아주의 동해병기 법안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는 배경에는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의 이중 행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동해병기 법안 2개 가운데 하나가 이미 자동폐기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재미 한인단체 대표들은 마지막까지 조직적 대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버지니아 애넌데일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워싱턴 인근 한인 동포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 애넌데일에서 한인단체 대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사실상 끝난 것으로 알았던 동해병기 법안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해온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하원을 통과한 뒤 교차표결을 위해 상원으로 넘어간 법안을 상원 교육위원장이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상원 교육위원회에서, 교육 위원장, 루카스 상원의원인데, 흑인 여자이고 민주당입니다. 그 분이 이 법안을 상정을 안 시키고 있어요."
하원에서 동해병기 법안 처리를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팀 휴고 의원은 법안이 상정되지 않는 것은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 지침 때문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팀 휴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공화당)]
"제가 알기에는 주지사가 배후에 있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예전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본 대사관이 로비스트를 고용해 법안 폐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권리이기는 하지만 저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동해병기 법안을 공동 발의한 마크 김 의원도 주지사 이중행보 주장을 반박하지 않고 오히려 민주당 지도부 행태에 실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민주당)]
"저는 매우 좌절스럽고 매우 화가 납니다. 민주당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지사 차원, 그리고 상원 차원에서 정치적 술수 대결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간 동해병기 법안은 규정된 기간 내에 상정이 되지 못해서 사실상 자동폐기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상원을 통과한 뒤 하원에서 심의가 진행 중인 또다른 동해병기 법안은 여전히 살아있고 통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다만 공화당이 민주당의 법안 자동폐기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폐기 수순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팀 휴고 의원과 마크 김 의원은 한인들이 일치단결해서 지속적으로 정치권에 대해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버지니아 한인 동포들의 동해병기 운동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면서 예상밖의 도전과제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미 한인동포들의 정치적 위상과 존재감도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 애넌데일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버지니아주의 동해병기 법안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는 배경에는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의 이중 행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동해병기 법안 2개 가운데 하나가 이미 자동폐기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재미 한인단체 대표들은 마지막까지 조직적 대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버지니아 애넌데일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워싱턴 인근 한인 동포 밀집 지역인 버지니아 애넌데일에서 한인단체 대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사실상 끝난 것으로 알았던 동해병기 법안 처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해온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하원을 통과한 뒤 교차표결을 위해 상원으로 넘어간 법안을 상원 교육위원장이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상원 교육위원회에서, 교육 위원장, 루카스 상원의원인데, 흑인 여자이고 민주당입니다. 그 분이 이 법안을 상정을 안 시키고 있어요."
하원에서 동해병기 법안 처리를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 팀 휴고 의원은 법안이 상정되지 않는 것은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 지침 때문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팀 휴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공화당)]
"제가 알기에는 주지사가 배후에 있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예전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본 대사관이 로비스트를 고용해 법안 폐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권리이기는 하지만 저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동해병기 법안을 공동 발의한 마크 김 의원도 주지사 이중행보 주장을 반박하지 않고 오히려 민주당 지도부 행태에 실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민주당)]
"저는 매우 좌절스럽고 매우 화가 납니다. 민주당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지사 차원, 그리고 상원 차원에서 정치적 술수 대결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처럼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간 동해병기 법안은 규정된 기간 내에 상정이 되지 못해서 사실상 자동폐기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상원을 통과한 뒤 하원에서 심의가 진행 중인 또다른 동해병기 법안은 여전히 살아있고 통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다만 공화당이 민주당의 법안 자동폐기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폐기 수순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팀 휴고 의원과 마크 김 의원은 한인들이 일치단결해서 지속적으로 정치권에 대해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버지니아 한인 동포들의 동해병기 운동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면서 예상밖의 도전과제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미 한인동포들의 정치적 위상과 존재감도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 애넌데일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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