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출' 콘클라베 개막...첫 비밀투표 시작

'교황 선출' 콘클라베 개막...첫 비밀투표 시작

2025.05.08.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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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온 추기경 133명은 현지 시각 7일 오후 4시 반, 한국 시각 오후 11시 반쯤 시스티나 성당에 입장한 뒤 첫 비밀투표에 돌입했습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투표 결과를 현지 시각 저녁 7시쯤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은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채 3분의 2 이상, 즉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에 참여합니다.

첫날에는 한 번만 투표하고 둘째 날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2차례씩, 하루 4차례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에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알립니다.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나오면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입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쟁과 이주민 문제 등 전 세계적으로 여러 위기와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톨릭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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