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조롱' 미국인, "소녀상 배후에 중국"

'위안부 조롱' 미국인, "소녀상 배후에 중국"

2014.02.01.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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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극우 친일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토니 마라노 씨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공원에 위반부 소녀상이 세워진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마라노 씨는 최근 현지 한인 매체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번 소녀상 문제 뒤에는 중국이 개입된 것으로 짐작한다'며 '중국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분열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백악관 청원으로 소녀상 철거 서명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자신임을 밝히고, '소녀상은 순전히 일본을 겨냥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공원 설립 목적상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만을 위한 기념비가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상 얼굴에 봉지를 씌워놓고 '못난이'라고 조롱한 것에 대해선 '미군 병사가 1944년 위안부를 체포하면서 한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너무 못 생겼다면 일본 군인들이 종이 봉투를 뒤집어 씌우고 관계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는 의미로 장난친 것'이라는 막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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