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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길 수 없는 역사의 진실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위안부 피해 여성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증언한 날인 8월 14일을 유엔이 지정하는 공식 위안부 기념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위안부 제도의 사실을 인정해라"
일본의 시민단체와 개인 등 2백여 명이 도쿄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안부 문제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원한 기억을 위해서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첫 증언을 한 날인 8월 14일을 유엔의 공식 위안부 기념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노히라 신사쿠, 집회 주최 관계자]
"일본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8월 14일을 UN기념일로 지정했으면 합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발표하게 된 출발점인 8월 14일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시바사키 하루코, 시위 참가자]
"아베 씨는 강제적이었다 강제적이지 않았다 등에 대해 모두가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정말 심했어요."
시위 참가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름을 적은 등과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펴든 채 야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우경화 행보를 걷는 아베 정권에는 '전쟁으로 향하고 있다'며 '개헌에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우익단체 회원들은 시위행렬을 따라다니며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를 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집요하게 방해했습니다.
'역사의 진실은 아무리 지우려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는 일본 내 양심의 목소리가 이곳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일제히 울려 퍼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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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수 없는 역사의 진실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위안부 피해 여성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증언한 날인 8월 14일을 유엔이 지정하는 공식 위안부 기념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위안부 제도의 사실을 인정해라"
일본의 시민단체와 개인 등 2백여 명이 도쿄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안부 문제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원한 기억을 위해서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첫 증언을 한 날인 8월 14일을 유엔의 공식 위안부 기념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노히라 신사쿠, 집회 주최 관계자]
"일본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8월 14일을 UN기념일로 지정했으면 합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발표하게 된 출발점인 8월 14일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시바사키 하루코, 시위 참가자]
"아베 씨는 강제적이었다 강제적이지 않았다 등에 대해 모두가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정말 심했어요."
시위 참가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름을 적은 등과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펴든 채 야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우경화 행보를 걷는 아베 정권에는 '전쟁으로 향하고 있다'며 '개헌에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우익단체 회원들은 시위행렬을 따라다니며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를 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집요하게 방해했습니다.
'역사의 진실은 아무리 지우려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는 일본 내 양심의 목소리가 이곳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등 6개 도시에서 일제히 울려 퍼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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