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서 KAL기 활주로 이탈...'부상자 없어'

니가타서 KAL기 활주로 이탈...'부상자 없어'

2013.08.05.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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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서 KAL기 활주로 이탈...'부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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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7시 40분 쯤 일본 니가타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오늘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763편 보잉 737 여객기가 니가타 공항에서 착륙할 때 기수가 활주로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정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착륙과정에서 감속하면서 유도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적정 속도에 도달하지 못해 활주로 끝부분에 가서야 멈춰섰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항 측은 승객 106명과 승무원 9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으며, 항공기 기체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승객들은 버스로 이동한 뒤 입국 수속을 밟았다고 전했습니다.

도쿄항공국 니가타공항 사무소는 사고 직후 활주로를 폐쇄하고, 이륙할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일본 교통안전위원회는 내일 (6일) 현지에 조사관 3명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 도중 땅에 충돌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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