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주말 유세...롬니, 방송 출연

오바마, 주말 유세...롬니, 방송 출연

2012.09.10.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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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주말 버스 유세에 나서 플로리다 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아내 앤여사와 함께 TV에 출연해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석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동 중에 잠깐 들른 제과점 앞에서 여성 유권자들에게 사인해 줍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연설을 통해 부유층 감세를 주장하고 있는 공화당을 비판하면서 중산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감세를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제가 취임한 뒤 한 가구가 1년에 3천6백 달러 이하의 연방세를 냈습니다. 중소기업은 18번 세금을 줄였습니다."
(The typical family is paying 3600 $ less in federal taxes since I've been President. We've cut taxes for small businesses 18 times.)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NBC 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특히 일자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녹취:미트 롬니,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대통령이 일련의 정책을 펼쳤지만 실업과 취업시장 위축 해결에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The President has kept in place a series of policies that have made no progress against unemployment and a shrinking job market.)

그러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출연한 앤 여사는 "살아오면서 돈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지만 건강과 다른 문제로 힘들었다"면서 질병에 시달린 경험을 밝혔습니다.

[녹취:앤 롬니, 롬니 후보 부인]
"'다발성 경화증'은 제게 잔인한 선생님이었지만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보고 자애롭도록 가르쳐준 선물이기도 했습니다."
(Multiple sclerosis has been my teacher. It's been at times a cruel teacher. But it's also been a great gift in my life because what it has done is it has taught me to be more compassionate and caring for others that are suffering.)

오는 11월 6일 미 대선까지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롬니 두 후보는 경합주에 대한 유세와 다음달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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