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핵 압박' 강화...이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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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핵 압박' 강화...이란 반발

2012.09.10.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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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연합이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을 겨냥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고 캐나다는 이란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서방 국가의 압박 강화에 이란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부터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유럽연합이 추가 제재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주말 키프로스에서 외무장관회의를 열고 다음 달까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
"이란에 이미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EU 제재를 추가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 외무장관은 이란과 대치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용납할 수 없다며 보조를 맞췄습니다.

캐나다도 지난 7일 주이란 대사관을 폐쇄하고 자국 주재 이란 외교관을 닷새 안에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란을 압박해 지지부진한 핵 협상에서 성과를 내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커지고 있는 이란 선제공격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서방 국가의 압박에 이란 정부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이란과 서방 사이에 전면적인 싸움이 심각하고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의 은총을 받아 전진하고 있으며 승리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영향으로 이란 화폐인 리알화 가치는 하루에만 7% 가까이 폭락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

제재 강화 움직임에 맞춰 미국이 오는 16일부터 걸프 해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기뢰제거 훈련을 하기로 해 긴장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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