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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양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후보 연설에는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이 압축돼 담기기 마련이죠.
오바마 후보와 롬니 후보의 수락 연설문 내용을 간단히 분석해봤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은 이른바 '단어 구름'이라는 건데요.
두 후보의 연설문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단어를 추출해서 빈도가 높은 핵심 단어를 크게 표시하는 방법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새로운 (new)이란 단어가, 미래, 미국, 일자리 이런 단어가 많이 사용됐습니다.
'새로운'(new)은 20번 사용됐고, 미래 (future), 미국 (america), 일자리(jobs)가 각각 16번씩 사용됐습니다.
지난달 월간 실업률이 8.3%로 치솟은 가운데, 역대 미 대통령 중 실업률이 7%를 넘어 재선된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온전히 경제회복을 이루려면 또다른 4년이 필요함을 국민에게 애써서 설득시키려고 노력한 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제조업 100만개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문을 분석한 컴퓨터 생성이미지를 보시겠습니다.
눈에 확 띠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 (America)란 단어인데, 단연 많이 사용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메리칸 드림을 역설했지만 또다른 의미에서 강한 미국, 미국 예외주의를 내세우면서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란 단어는 무려 53번 사용돼 오바마 대통령보다 4배 이상 많이 사용했습니다.
일자리를 무려 1200만 개 창출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만큼 역시 일자리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이하게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13번이나 거론했는데, 오바마의 실정과 잃어버린 4년을 공격적으로 부각하려 애썼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가족과 부모 얘기 등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감성적으로 접근하려고 애쓴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오바마와 롬니 후보의 입장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접전 중인 양당 후보의 전당대회 효과가 앞으로 여론조사에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양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후보 연설에는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이 압축돼 담기기 마련이죠.
오바마 후보와 롬니 후보의 수락 연설문 내용을 간단히 분석해봤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은 이른바 '단어 구름'이라는 건데요.
두 후보의 연설문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단어를 추출해서 빈도가 높은 핵심 단어를 크게 표시하는 방법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새로운 (new)이란 단어가, 미래, 미국, 일자리 이런 단어가 많이 사용됐습니다.
'새로운'(new)은 20번 사용됐고, 미래 (future), 미국 (america), 일자리(jobs)가 각각 16번씩 사용됐습니다.
지난달 월간 실업률이 8.3%로 치솟은 가운데, 역대 미 대통령 중 실업률이 7%를 넘어 재선된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온전히 경제회복을 이루려면 또다른 4년이 필요함을 국민에게 애써서 설득시키려고 노력한 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제조업 100만개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문을 분석한 컴퓨터 생성이미지를 보시겠습니다.
눈에 확 띠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국 (America)란 단어인데, 단연 많이 사용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메리칸 드림을 역설했지만 또다른 의미에서 강한 미국, 미국 예외주의를 내세우면서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란 단어는 무려 53번 사용돼 오바마 대통령보다 4배 이상 많이 사용했습니다.
일자리를 무려 1200만 개 창출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만큼 역시 일자리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이하게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13번이나 거론했는데, 오바마의 실정과 잃어버린 4년을 공격적으로 부각하려 애썼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가족과 부모 얘기 등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감성적으로 접근하려고 애쓴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오바마와 롬니 후보의 입장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접전 중인 양당 후보의 전당대회 효과가 앞으로 여론조사에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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