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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페인 지방정부가 잇따라 파산위기를 맞으면서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채는 일단 팔고 보자는 투매 현상이 발생해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가 7.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거래일보다 0.2%포인트 이상 뛰어,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스페인 지방정부 재정난이 불거지면서 위기론이 재부상했습니다.
외신들은 발렌시아에 이어 무르시아주도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며 17개 자치주 가운데 7개 주가 파산 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분기 스페인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0.4% 뒷걸음질친 것으로 집계된 것도 악재였습니다.
[녹취:후안 호세 토리비오, 마드리드 IESE 경영대학원 교수]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조치들이 있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충분치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부가 뭘 해도 시장이 다시 믿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다 그리스가 9월 중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임시 구제금융펀드인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충분치 않고, 유럽재정안정화기구 출범이 독일 내 위헌 소송으로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루이스 데 긴도스, 스페인 재무부 장관]
"투자자들이 너무 과민하고 비이성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3%대 급락했습니다.
스페인 증시는 5% 정도 폭락하다 주가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 거래가 석 달간 중단되는 조치가 내려지자 0.5%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도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스페인 지방정부가 잇따라 파산위기를 맞으면서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국채는 일단 팔고 보자는 투매 현상이 발생해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가 7.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거래일보다 0.2%포인트 이상 뛰어,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스페인 지방정부 재정난이 불거지면서 위기론이 재부상했습니다.
외신들은 발렌시아에 이어 무르시아주도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며 17개 자치주 가운데 7개 주가 파산 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분기 스페인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0.4% 뒷걸음질친 것으로 집계된 것도 악재였습니다.
[녹취:후안 호세 토리비오, 마드리드 IESE 경영대학원 교수]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조치들이 있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충분치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부가 뭘 해도 시장이 다시 믿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다 그리스가 9월 중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임시 구제금융펀드인 유럽재정안정기금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충분치 않고, 유럽재정안정화기구 출범이 독일 내 위헌 소송으로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루이스 데 긴도스, 스페인 재무부 장관]
"투자자들이 너무 과민하고 비이성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3%대 급락했습니다.
스페인 증시는 5% 정도 폭락하다 주가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 거래가 석 달간 중단되는 조치가 내려지자 0.5%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도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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