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소년 연쇄 살인범 체포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생한 청소년 연쇄 행방불명 사건과 관련해 50대 남성이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적어도 11명의 실종 청소년들을 연쇄 살해한 뒤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을 불태워 매장한 56세 장융밍(張永明)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 수사 결과 장융밍은 지난 2008년 부터 쿤밍(昆明)시 진닝(普寧)현 진청진(普城鎭)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한적한 길을 혼자 걷는 청소년들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진닝현에서만 적어도 8명의 청소년이 연쇄적으로 행방불명됐다며 치안부재를 강도높게 비판했고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이 실종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언론과의 접촉도 막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