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자본주의 도입 논의 촉구"

"북 김정은, 자본주의 도입 논의 촉구"

2012.04.16.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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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자본주의 방식의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촉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이 입수한 김 제1비서의 지난 1월 28일자 발언록에 의하면 그는 "경제분야의 일꾼들이 새로운 경제관리 방안을 제안해도 "자본주의적 방법을 도입하려 한다"는 색안경을 낀 사람들의 비판 때문에 경제관리에 관한 새 방법론을 얘기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경제 개혁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전문가가 위축되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노동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정은 동지가 최근 당 간부들에게 중국의 방법이든 러시아나 일본의 방법이든 활용할 만한 방식이 있다면 도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장기간에 걸친 심각한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김정은이 가까운 장래에 대폭 경제 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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