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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을 주제로 현대인의 상실감을 소설로 풀어낸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일본인들은 소설을 통해 '한국의 어머니'와 만나 부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경숙 씨의 엄마를 부탁해!가 일본에서 출간되며 문학에서도 한류 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작가 낭독회와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한국 정서가 듬뿍 밴 한국 문학에 일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치 공기와 물처럼 항상 곁에 있었기에 소중하지만 소중함을 모르는 존재였던 어머니.
가족에 헌신적이었던 어머니가 한 순간 사라지면서 소중한 가치를 되찾게 된다는 한국적 가족애에 일본인들도 공감했습니다.
[인터뷰:혼다 게이코, 일본 독자]
"중요한 존재가 사라지고 나서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 가족을 생각하게 하네요. 일본인들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3월 쓰나미로 한 순간에 가족을 잃은 경험을 한 일본인들이기에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는 겁니다.
또 핵가족 시대에 가족을 잊은 채 자신만을 생각하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식 어머니의 사랑은 부러움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츠시마 유우코, 소설가]
"김치를 담가주는 어머니가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모릅니다. 우리 일본 어머니들은 절임을 만들어 주지 않거든요. 정말 한국의 어머니가 부럽네요."
지난 9월 출간 이래 만 3천여 부가 팔린 일은 외국 번역 서적에 인색한 일본 출판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신경숙, 작가]
"(양국의 작가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것들이 쌓여가면 한국 문학도 일본 독자들과 많은 공감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 온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에 대한 한국 여성 작가의 섬세하고 깊은 울림은 가족애가 엷어져 가는 현대 일본 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을 주제로 현대인의 상실감을 소설로 풀어낸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일본인들은 소설을 통해 '한국의 어머니'와 만나 부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철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경숙 씨의 엄마를 부탁해!가 일본에서 출간되며 문학에서도 한류 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작가 낭독회와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한국 정서가 듬뿍 밴 한국 문학에 일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치 공기와 물처럼 항상 곁에 있었기에 소중하지만 소중함을 모르는 존재였던 어머니.
가족에 헌신적이었던 어머니가 한 순간 사라지면서 소중한 가치를 되찾게 된다는 한국적 가족애에 일본인들도 공감했습니다.
[인터뷰:혼다 게이코, 일본 독자]
"중요한 존재가 사라지고 나서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 가족을 생각하게 하네요. 일본인들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3월 쓰나미로 한 순간에 가족을 잃은 경험을 한 일본인들이기에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는 겁니다.
또 핵가족 시대에 가족을 잊은 채 자신만을 생각하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식 어머니의 사랑은 부러움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츠시마 유우코, 소설가]
"김치를 담가주는 어머니가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모릅니다. 우리 일본 어머니들은 절임을 만들어 주지 않거든요. 정말 한국의 어머니가 부럽네요."
지난 9월 출간 이래 만 3천여 부가 팔린 일은 외국 번역 서적에 인색한 일본 출판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신경숙, 작가]
"(양국의 작가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것들이 쌓여가면 한국 문학도 일본 독자들과 많은 공감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 온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에 대한 한국 여성 작가의 섬세하고 깊은 울림은 가족애가 엷어져 가는 현대 일본 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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