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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6자회담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을 앞둔 스티븐슨 대사는 영원히 한국을 가슴속에 담아 두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발리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 회담과 뉴욕 북미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6자 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6자회담은 북한이 이미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핵 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를 원합니다. 6자회담 내에서 외교적인 과정을 통해 북한이 9.19 공동성명에 있는 다른 조치들도 이행해야 합니다."
과거 대북 포용정책부터 대북 강경책까지 미국의 대북 정책조율에 관여해 온 스티븐스 대사는 현재의 대북 정책 기조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의 실질적 목표 역시 비핵화 조치를 설득시켜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대북 포용정책과 원칙론을 뛰어넘는) 제3의 방안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추구하고 있는 길이 적절하다고 봅니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한국을 공격하는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을 명백히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길도 열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군 기지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미국은 한국의 해군기지 결정 과정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엇습니다.
지난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예산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스티븐스 대사는 더 나은 삶을 만들려는 한국인의 낙관주의와 품성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어디가나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정성어린 조언을 해 주신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떠나지만 한국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다음달 본국으로 귀환할 예정인 스티븐스 대사는 자신의 한국이름인 심은경을 가슴에 간직하고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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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6자회담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을 앞둔 스티븐슨 대사는 영원히 한국을 가슴속에 담아 두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발리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 회담과 뉴욕 북미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6자 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6자회담은 북한이 이미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핵 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를 원합니다. 6자회담 내에서 외교적인 과정을 통해 북한이 9.19 공동성명에 있는 다른 조치들도 이행해야 합니다."
과거 대북 포용정책부터 대북 강경책까지 미국의 대북 정책조율에 관여해 온 스티븐스 대사는 현재의 대북 정책 기조가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의 실질적 목표 역시 비핵화 조치를 설득시켜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대북 포용정책과 원칙론을 뛰어넘는) 제3의 방안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추구하고 있는 길이 적절하다고 봅니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한국을 공격하는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을 명백히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길도 열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군 기지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미국은 한국의 해군기지 결정 과정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엇습니다.
지난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예산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스티븐스 대사는 더 나은 삶을 만들려는 한국인의 낙관주의와 품성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어디가나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정성어린 조언을 해 주신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떠나지만 한국은 영원히 제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다음달 본국으로 귀환할 예정인 스티븐스 대사는 자신의 한국이름인 심은경을 가슴에 간직하고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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