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런던 최대 축제에 초청

K-POP, 런던 최대 축제에 초청

2011.07.10. 오전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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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K-POP 가수들의 공연을 보게 해달라는 깜짝 거리 행사가 영국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런던 최대 야외 축제에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중심 트라팔가 광장에서 한국 가요 K-POP이 울려 퍼집니다.

빅뱅과 2NE1 등 한국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보게 해달라는 깜짝 거리 행사입니다.

영국 K-POP 팬 1,400여 명은 인터넷을 통해 행사를 열기로 뜻을 모았고 그 중 3백 명은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루시 캘러, K-POP팬]
"영국 어떤 음악보다 뛰어나요. 빅뱅은 정말 매력적이예요. 탑이 제일 좋아요."

[인터뷰:이란다 세터래, K-POP팬]
"한국 문화는 놀랍습니다. 팬들 모두 한국에 흠뻑 빠져 있어요. 사랑해요."

한류 팬들은 런던 관광 명소를 1km 이상 가로 질러가며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의 K-POP 인기를 확인하려고 현장을 찾았던 국내 가요 관계자도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최성준, YG엔터테인먼트 이사]
"생각보다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많이 감탄했고요. 그 열정에 대해 굉장히 많이 느꼈고요. 그러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알리는 데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류 열기를 확인한 런던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최대 야외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에 한국 가수들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아드리안 에번스, 런던 템즈 페스티벌 총감독]
"K-POP이 9월 템즈 페스티벌에서 선보이기를 바랍니다. 올해 최대 음악 행사가 될 것입니다."

장소와 비용 등 세부 계획 확정만 남아 있어 한국 가수들의 런던 공연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런던 중심부에서 인기를 재확인한 K-POP이 어디까지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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