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파울' 후계자 탄생 등 토픽

[앵커멘트]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기의 승패를 정확하게 점쳐 인기스타가 되었던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가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후계자 오피라가 예측한 첫 경기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올까요?

지구촌 이모저모,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의 한 수족관.

수족관 아래 보이는 이 문어가 바로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 '오피라'입니다.

캐나다와 독일 국기가 그려진 상자 중 독일 상자를 다리로 감싸고 있습니다.

내일 열리는 여자 월드컵 캐나다와 독일의 경기 결과를 예측한 것입니다.

[인터뷰:해양 생물 수족관 베를린 지배인]
"오피라의 점꾀에 따르면 일요일 저녁 6시 열리는 캐나다와 독일의 경기는 독일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According to Ophira, Sunday's game at 6 p.m. between Germany and Canada will be won by Germany.)

파울은 지난해 열린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 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해 독일 국민 뿐 아니라 지구촌의 인기스타가 됐습니다.

후계자 오피라의 첫 예측이 과연 맞을지 독일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북쪽 해안에 난데없이 황제펭귄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방향을 잘못 잡아 고향인 남극에서 무려 6,000km나 떨어진 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배가 고픈 나머지 바닷가 모레를 닥치는 대로 먹다 결국 쓰러집니다.

[인터뷰:웰링턴 동물원 수의사]
"숨을 쉴 수 있게 하려면 먼저 기도에 튜브를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모래를 다 꺼내야 합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아마추어 오토바이 경주대회.

코너를 돌던 오토바이 한 대가 넘어지더니 옆에 달리던 오토바이와 부딪칩니다.

급한 마음에 오토바이를 다시 세워보려 하지만 두 대가 서로 엉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남의 잘못으로 경기를 망친 이 남자, 치밀어오르는 화를 어쩔 줄 몰라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