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난민사태 책임분담 촉구

이탈리아, 난민사태 책임분담 촉구

2011.03.25.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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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오는 난민 문제와 관련해 유럽 지역 다른 국가들에게 책임을 분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베르토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아프리카 난민이 이탈리아와 몰타, 그리스 등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연합 모든 회원국은 연대성과 보완성의 원칙에 따라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에는 리비아 난민 200여 명을 태운 선박이 리비아 사태 이후 처음 도착하면서 리비아로부터의 대량 난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됐습니다.

시실리 섬 인근 람페두사 섬에는 올해 초부터 튀니지 출신 이주민 약 15,000명이 도착해 이 가운데 약 5,000명이 체류중이지만 섬에는 약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만 갖춰져 있어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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