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도 "한-미 훈련 단호하게 반대"

중국 국방부도 "한-미 훈련 단호하게 반대"

2010.07.30.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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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외교부에 이어 국방부까지 전면에 나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군이 최근 동해상 한-미 훈련 기간에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승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 건군 83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 국방부가 공병단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지진 현장에서의 복구나 지뢰 제거, 긴급 철교 건설 등 주로 재난 현장에서의 구조 활동을 중심으로 한 훈련입니다.

일반 군사훈련이 아닌데도 세계 각국의 외신들이 모여들어 취재 경쟁을 벌이는 데서 중국 군에 대한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공병단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국방부는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겅옌성, 중국 국방부 대변인]
"서해든 중국의 기타 근해든 어디를 막론하고 (외국 군함의 활동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군이 동해상 한-미 연합 훈련 기간인 지난 26일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인민해방군 해군의 북해와 동해, 남해 등 3대 함대의 주력 구축함들이 미사일 발사 등 실탄 사격 훈련을 가졌고, 인민해방군 수뇌부가 이를 지켜봤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 훈련이 동해상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된 데 이어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나서자 이에 자극받은 중국이 항의의 뜻으로 한-미 연합 훈련 기간 남중국해를 선택해 '무력 시위'를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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