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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29일 발생한 모스크바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범 가운데 1명의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다게스탄 출신의 10대 미망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히잡을 쓰고 얼굴을 가린채 총을 든 여인.
러시아 수사당국이 공개한 모스크바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범 가운데 한 명입니다.
[녹취:러시아 검찰총장 대변인]
"수사 결과 지하철 테러 시도한 사람은 다게스탄 출신으로 1992년 태어난 제네트 압두라흐마노바로 드러났다."
함께 총을 들고 사진을 찍은 사람이 17살 여성의 남편으로 지난해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이슬람 무장 반군 지도자, 우마라트 마고메도프입니다.
또다른 자폭테러범은 체첸 출신의 20살 미망인이라고 현지 신문 코메르산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테러범 역시 무장단체 지도자 사이드 에민 히즈리예프의 부인으로 히즈리예프는 지난해 10월 체첸공화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계획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북카프카스 이슬람 지역인 다게스탄과 체첸에는 무장단체에서 활동하던 남편들이 정부군에 의해 사망하면서 미망인들로 구성된 자살 폭탄테러단체 '검은 미망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테러 후 다게스탄에서도 이틀 연속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북카프카스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무장단체의 지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테러 발생 이틀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러시아 보안군이 체첸 민간인들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부상자로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숨짐에 따라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달 29일 발생한 모스크바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범 가운데 1명의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다게스탄 출신의 10대 미망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히잡을 쓰고 얼굴을 가린채 총을 든 여인.
러시아 수사당국이 공개한 모스크바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범 가운데 한 명입니다.
[녹취:러시아 검찰총장 대변인]
"수사 결과 지하철 테러 시도한 사람은 다게스탄 출신으로 1992년 태어난 제네트 압두라흐마노바로 드러났다."
함께 총을 들고 사진을 찍은 사람이 17살 여성의 남편으로 지난해 정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이슬람 무장 반군 지도자, 우마라트 마고메도프입니다.
또다른 자폭테러범은 체첸 출신의 20살 미망인이라고 현지 신문 코메르산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테러범 역시 무장단체 지도자 사이드 에민 히즈리예프의 부인으로 히즈리예프는 지난해 10월 체첸공화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계획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북카프카스 이슬람 지역인 다게스탄과 체첸에는 무장단체에서 활동하던 남편들이 정부군에 의해 사망하면서 미망인들로 구성된 자살 폭탄테러단체 '검은 미망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테러 후 다게스탄에서도 이틀 연속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북카프카스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무장단체의 지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테러 발생 이틀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러시아 보안군이 체첸 민간인들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 부상자로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숨짐에 따라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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