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아 시신 무더기 유기' 병원 직원 구속

중국 '영아 시신 무더기 유기' 병원 직원 구속

2010.03.31.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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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지닝시 교외의 광푸허 다리 아래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21구 유기 사건과 관련해 부근 병원 직원 2명이 구속되고 병원 고위급 간부 2명이 해직됐습니다.

지닝시 당국은 적어도 8구의 영아 시신에 출생일과 산모 성명, 침대 번호 등이 적힌 녹색 딱지가 붙어 있었다며, 산둥성 지닝 의대 병원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닝시 공안국과 위생국 합동 조사 결과, 이들 시신은 인공 유산 또는 출산 중 숨진 영아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직원들이 돈을 받고 시신을 함부로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아 시신 21구는 양지바른 곳에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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