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 예루살렘·가자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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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 예루살렘·가자에서 시위

2010.03.17.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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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과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얼굴에 마스크를 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오늘 오전부터 예루살렘의 슈라파트 난민촌 인근에서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타이어에 불을 붙이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고무탄을 쏘면서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으나 시위는 아랍계 주민이 많이 사는 동예루살렘 내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갔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이 지난주 동예루살렘에 유대인 정착촌 주택 1,600채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전날 이슬람의 3대 성소인 알-아크사 사원 인근에서 유대교 회당의 재건축 봉헌식이 거행되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특히 많은 팔레스타인인은 17세기 건립됐다가 1948년 제1차 중동전쟁 때 파괴됐던 이 회당의 재건축은 이스라엘이 알-아크사 사원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유대 성전을 다시 지으려는 계획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강경 세력인 하마스는 오늘 하루를 '분노의 날'로 선포하고 모든 무슬림에게 예루살렘과 알-아크사 사원으로 모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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