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국제 인권 단체들이 우리나라 헌법재판소가 내린 사형제 합헌 결정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형제 반대 국제 회의 참석자들도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사형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로지언 라이프 부소장은 한국이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형 폐지로 나아가고 있었는데, 이런 흐름에 크게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사형 폐지 입장을 유지하고 법적으로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퇴보한 입장을 보일 경우 국제적 평판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덧붙였습니다.
'아시아 사형 폐지 네트워크'도 성명에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사형제 폐지를 이끌 기회를 잃었다며, 세계적인 사형 폐지 흐름에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각국 인권 단체 관계자들은 천주교 인권 위원회 등 한국 인권 단체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사형제 반대 세계 회의' 참석자들도 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도 사형제가 여전히 제도적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사례를 통해, 완전한 사형 폐지로 가는 데에는 장애물이 많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결정 내용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폐막일에 채택할 선언문에 이번 결정에 대한 입장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제 인권 단체들이 우리나라 헌법재판소가 내린 사형제 합헌 결정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형제 반대 국제 회의 참석자들도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사형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로지언 라이프 부소장은 한국이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형 폐지로 나아가고 있었는데, 이런 흐름에 크게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사형 폐지 입장을 유지하고 법적으로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퇴보한 입장을 보일 경우 국제적 평판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덧붙였습니다.
'아시아 사형 폐지 네트워크'도 성명에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사형제 폐지를 이끌 기회를 잃었다며, 세계적인 사형 폐지 흐름에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각국 인권 단체 관계자들은 천주교 인권 위원회 등 한국 인권 단체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사형제 반대 세계 회의' 참석자들도 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도 사형제가 여전히 제도적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사례를 통해, 완전한 사형 폐지로 가는 데에는 장애물이 많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결정 내용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폐막일에 채택할 선언문에 이번 결정에 대한 입장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