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포토샵'이 문제

'지나친 포토샵'이 문제

2009.11.20.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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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나 잡지 속 완벽한 모습의 모델들.

대부분 포토샵으로 수정되었다는 것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과도한 포토샵.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데미무어의 사진 한장이 포토샵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패션 잡지 w의 최신호 표지 사진입니다.

47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부와 날씬 한 몸매를 뽑내고 있는데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엉덩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엉덩이가 허벅지 보다 더 들어가 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간 뜨거운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무리 잡지표지라지만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마른 몸매에 대한 패션계의 맹목적인 집착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포토샵 논란은 많이 있어왔죠.

왼쪽은 배우 제시카 알바의 원래 모습이고, 오른쪽은 컴퓨터 포토샵으로 보정한 사진입니다.

출산 후 완벽한 몸매로 돌아왔다는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사실은 포토샵의 힘을 좀 빌린 것이었습니다.

왼쪽 사진도 아름답지만 포토샵으로 허리는 더 잘록해졌고 가슴은 더 풍만해졌습니다.

다른 사진도 보실까요?

폴로 랄프로렌의 광고 사진인데요, 이 사진은 과도한 포토샵 논란을 불러왔었습니다.

허리가 비현실적으로 가늘어 보이죠.

영국 타임즈 온라인은 이 사진에 대해 "허리 둘레가 머리둘레보다 가늘다고 지적하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후-보정 작업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랄프로렌은 이 사진은 실수로 배포되었고 처음부터 광고에 실을 예정이 없었다고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포토샵을 규제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중입니다.

가공사진 속 완벽한 몸매의 모델을 보며 다이어트에 몰입해 섭식장애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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