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종플루 대처 어린이 보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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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플루 대처 어린이 보호 비상

2009.10.31.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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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플루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어린이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응급실에는 어린이 환자들이 넘쳐 나고 부모들은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 시키려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한 어린이 병원에 신종플루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주에서는 특히 확진 환자 가운데 28%가 5세부터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입니다.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 어린이는 고위험군에 속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앤 스택, 보스턴 어린이 병원]
"이 어린이는 심한 탈수 증세로 응급 병동에 오게 됐습니다."
(The reason, specifically this child came to the emergency department was because he was dehydrated, significantly dehydrated.)

환자가 급증하자 병원 측은 옆 건물에까지 병상을 추가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텍사스 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어머니는 쌍둥이 남매가 천식이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예정보다 일찍 태어난 갓난 아기가 감염될까 노심초사입니다.

[인터뷰:니콜 캔투, 텍사스주 와일리 카운티]
"이 아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숨질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어요."
(And they told me if she got H1N1, it could be very dangerous for her life. They said there is a very high potential she could die.)

보건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백신이 없다는 대답만 계속 들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결국 개인 의사들에게 부탁해 약간의 백신을 겨우 확보했습니다.

버지니아 비치의 한 아버지는 4살 난 딸을 접종 시키기 위해 오전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그래도 딸을 위한 일이라면 기다리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인터뷰:라마르 조인터, 버지니아 시티]
"이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아주 쉽게 병에 걸려요."
(She's a premie, so she gets sick very easily.)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백신 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4,0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준비된 양은 2,300만 회분에 그쳐 접종을 받으려는 행렬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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