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의심 선박 추적중"

"미국, 북한 의심 선박 추적중"

2009.06.19.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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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군이 미사일이나 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추적중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강화된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나온 첫 사례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군 당국이 북한 선박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배는 미사일 부품이나 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남호가 지난 17일 북한에서 출항할 때부터 계속 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폭스는 전했습니다.

CNN도 즉각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녹취:CNN 방송]
"미 국방부 관리는 미 해군이 북한 선박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선박에 대한 추적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지난 12일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강남호는 과거에도 확산 활동에 연루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874호 결의안은 강제 승선과 검색은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군은 강남호가 연료급유를 위해 기항할 때까지 추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호가 항구에 기항하면 미국은 그 나라 정부에 연료공급을 하지 말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국 선박에 대한 승선이나 검색이 이뤄질 경우 '전쟁'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의심 선박이 검색을 거부할 경우 기항을 유도한 뒤 해당 국가에 선박을 조사하고 유엔에 알리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
"북한은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면서 국제규범을 더욱 어기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입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the North taking steps to further isolate itself, to further non-comply with international guidance and regulations in the long run puts them in a more difficult position.)

멀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강남호 추적에 대한 사실 관계나 대응 방침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다만 새로운 결의안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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