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추모집회...오늘이 최대고비

대규모 추모집회...오늘이 최대고비

2009.06.19.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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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란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테헤란에서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가 오늘 금요예배를 열어 국민화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일주일 가까이 계속돼온 소요사태가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고 손목에 녹색띠를 두른 추모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 15일 시위도중 민병대의 총격을 받아 숨진 7명을 추모하는 자리입니다.

무사비 전 총리의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의 패배가 부정선거 때문이라며 선거결과 무효와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시위 참가자, 프랑스]
"이란의 부정선거에 대한 분노와 항의를 보여주기 위해 모였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중인 헌법위원회는 낙선 후보 3명으로부터 불법 선거사례 646건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지역구의 부분 재개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아바살리 카드호다이, 헌법위원회 대변인]
"(사태 해결을 위해) 다음주 초 네 후보를 초청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는 금요예배를 열어 국민화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수파와 개혁파가 권력을 나눠갖는 거국내각 구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메네이의 제안이 들불처럼 번져가는 개혁파의 시위를 잠재울 수 있을지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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