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전 사흘째...517명 사망

가자지구 지상전 사흘째...517명 사망

2009.01.05.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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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탱크 등을 동원한 지상전을 사흘째 이어가 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5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베이트 라히야 등 접경지역에서 항공기를 동원한 공습과 동시에 수만명의 지상군을 투입시켜 하마스와 교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은 물론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탱크 공격으로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어린이 87명을 포함해 517명이 숨졌고 2,5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측도 하마스의 저항으로 지상전이 시작된 뒤 병사 1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50명 가량이 부상했습니다.

국경봉쇄에 지상전까지 벌어지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전기와 식령 공급 등이 완전히 끊어져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의 중재를 위해 중동지역을 순방중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로켓탄 공격 중단과 무장 해제, 국제사회의 휴전 보장 등이 전제 조건이라며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일간지는 프랑스 TV 방송을 인용해 하마스측이 무조건적인 휴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하마스측의 공식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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