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공항 반정부 시위로 폐쇄...비상사태 선포 고려

태국, 푸껫 공항 반정부 시위로 폐쇄...비상사태 선포 고려

2008.08.30.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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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순다라벳 태국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수도인 방콕에서 지방으로 확산돼 공항 3곳이 폐쇄됐습니다.

태국 남부 지방인 송클라와 푸껫 지방의 주민 수천 명은 어제 오후 공항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푸껫, 핫야이, 크라비 등 공항 3곳이 폐쇄됐습니다.

몬루디 켓판드 태국공항공사(AOT) 대변인은 "시위대가 공항 주차장을 점거하고 활주로를 차단해 공항을 일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인 방콕에서는 시위대 2,000여 명이 방콕시내 경찰청사로 몰려가 난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아 저지했습니다.

앞서 정부청사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위대 만여명은 즉각 해산을 요구하는 법원 명령서를 고지하기 위해 농성 장소로 진입하려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북동부의 교통 중심지인 나콘 라차시마 에서는 국영철도 노조원 240명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동조파업을 벌여 어제 35개 노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사막 총리는 어제 국방위원회에서 군 수뇌부와 두 차례 비상회의를 가진 뒤에 시위가 격화하면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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