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며칠 내 달라이 라마와 대화"

중국, "며칠 내 달라이 라마와 대화"

2008.04.26.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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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정부가 지난달 티베트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 측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태도 변화로 티베트 사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류재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CCTV 뉴스]
"중국은 며칠 내 달라이 라마측과 만나 대화를 할 것입니다."
(the central government will have contact and consultation with Dalai's private representative in the coming days.)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 정부의 관계자는 이번 대화는 달라이 라마 측에서 계속 요청한 것을 감안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중국의 티베트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대화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분리독립 움직임과 올림픽 방해 행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대화 방침은 원자바오 총리와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회담이 끝난 뒤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녹취: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중국은 티베트의 주권문제 외에는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합니다."
(The Chinese say that they're ready to discuss everything except sovereignty over Tibet.)

유럽연합은 티베트 사태 이후 계속해서 중국이 달라이 라마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측은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얼굴을 마주한 대화만이 티베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삼드홍 림포체,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달라이 라마는 늘 열려 있습니다. 공식 제의가 오면 고려할 것입니다."
(Nevertheless His Holiness is always open, and any official communication comes then we will consider.)

티베트 사태가 일어난지 40여 일 만에 중국과 달라이 라마 측이 대화에 나서면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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