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자살 테러단 조직"

중국, "티베트 자살 테러단 조직"

2008.04.02.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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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정부가 티베트 분리주의자들이 자살 테러조직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대화 압력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경한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은 티베트 분리주의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다음 단계로 자살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우허핑, 중국 공안부 대변인]
"티베트 독립세력이 폭력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자살단을 조직하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들은 유혈희생을 두려워않습니다."
(To our knowledge the next plan of the Tibet Independence forces is to organise suicide squads to launch violent attacks. They claim they fear neither bloodshed nor sacrifice.)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달라이 라마 조직과 연계돼 봉기를 선동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해온 조직원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달라이 라마가 시위를 배후조정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런만큼 달라이 라마가 폭력 교사와 올림픽 방해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결코 대화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이에대해 달라이 라마 측은 즉각 덮어씌우기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삼동 린포체,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우리가 의심하는 것은 국제여론을 속여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중국이 티베트인으로 위장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Our suspicion is that the PRC might be staging such a violent act in the name of Tivetan people to mislead the world community.)

더 나아가 유혈사태 한 달째인 10일을 전후해 인도 다람살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반 중국 항의 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자살 테러 조직 논란에 대해 미국은 달라이 라마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까지 지칭하면서 중국의 주장을 일축하고 거듭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YTN 류제웅[jwry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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