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뉴스] 험난한 '화해의 여정'

[새털뉴스] 험난한 '화해의 여정'

2008.03.31.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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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긴 130일 간의 여정에 들어갈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벌써부터 중국은 축제 분위기지만 티베트 사태로 성화 봉송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털 뉴스 오늘은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구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그리스로 가보겠습니다.

그리스가 중국에 성화를 넘겨준 곳은 아테네의 팬아테니언 스타디움입니다.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지난 24일 채화된 성화는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돈 뒤 어제 이곳에서 중국 올림픽 당국에 인계됐습니다.

그리스 여배우 마리아 나플리오투가 여사제 복장을 하고 성화에 불을 붙여 중국 올림픽 위원회의 류치 위원장에게 성화를 넘겨줬습니다.

하지만 성화 인계식이 열린 경기장 바깥에서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티베트 국기를 든 사람들이 반중국 시위를 벌이다가 그리스 사복 경찰들에게 연행됐습니다.

그리스를 출발한 성화가 베이징에 도착한 것은 오늘 오전 9시쯤입니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곧바로 천안문 광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곳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중국의 위상을 과시하듯 천안문 광장에 도착한 성화를 번쩍 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화해의 여정으로 이름 지어진 성화 봉송릴레이는 티벳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릴레이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6일과 7일 영국 런던과 파리에서 9일에는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서 상당한 규모의 시위대가 결집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성화 봉송 하이라이트로 계획하고 있는 에베레스트 통과도 거센 반대 시위에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티베트에 인접해 있고 에베레스트 산이 위치한, 네팔에서는 연일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이 위치한 네팔에서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반중국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에 오른 성화는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가기 위해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티베트인들은 중국이 성화 봉송을 통해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을 선전하려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단꿈에 젖어있던 중국 올림픽을 130일 앞두고 티베트 사태가 먹구름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새털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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