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만에 협상타결

90분 만에 협상타결

2007.08.29.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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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랍사태 41일만에 인질석방 합의를 이끌어낸 어제 대면협상은 불과 1시간 반만에 신속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사전 물밑접촉을 통해 상당부분 의견을 절충했던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레반과의 대면협상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 48분에 시작됐습니다.

지난 10일 첫 대면협상이 시작된 이래 네번째 만남이었고 지난 16일 3차 협상 이후 12일만에 재개된 협상이었습니다.

협상은 7시 20분, 불과 1시간 반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이 그동안 접화접촉 등을 통해 상당부분 의견을 조율했던 덕분에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뮬라 바시르, 탈레반 협상대표]
"한국인은 형제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부족원로도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인질들은 가능한 빨리 석방할 것입니다."

[녹취:한국대표단]
"오늘 우리는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협상은 당초 예정시간보다 3시간여 늦게 시작됐습니다.

탈레반 대표단이 협상장에 늦게 온 때문이었습니다.

탈레반 대표단은 국제적십사자의 차량을 타고 협상장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은 물라 카리 바시르와 물라 나스룰라 2명으로 지난 10일 첫번째 대면협상 때 모습을 보인 대표단 그대로였습니다.

협상장에 들어가는 탈레반 대표단 두명의 표정은 밝아 보였습니다.

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시르는 협상이 끝나면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협상 타결 전망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AIP 등 현지 언론은 협상 시작전에 양측이 이미 인질석방에 합의했고 협상이 끝난 뒤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며 협상타결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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