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공장 중국 이전 시위 확산

버버리 공장 중국 이전 시위 확산

2007.02.15.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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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지방의 버버리 공장 폐쇄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영국에서 세계 6개 도시로 확산됐습니다.

버버리 공장의 중국행에 반대하는 시위는 영국 런던에서 시작돼 파리와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의 버버리 매장 밖에서 벌어졌습니다.

버버리는 다음달 사우스 웨일스 지방에 있는 트레오치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계획인데 그럴 경우 트레오치 공장의 노동자 3백명이 해고됩니다.

시위대들은 버버리의 매출이 활발하고 수익이 건전하기 때문에 트레오치 공장이 철수할 이유가 없다며 버버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버버리는 성명을 통해 트레오치 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한다 해도 버버리 생산량의 10%도 차지하지 못한다며 버버리의 대표 상품인 트렌치 코트를 만드는 요크셔 공장의 제조인력 600명을 포함해 4천650명 인력 중 거의 절반은 영국에 남아 있으며, 버버리는 전적으로 영국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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