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방부장관, 위안부 또 부정

일 관방부장관, 위안부 또 부정

2006.10.26. 오전 09: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쿄에서 윤경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시모무라 일본 관방부장관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담은 '고노 담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시모무라 부장관은 개인적으로는 좀더 사실관계를 잘 연구해서 시간을 두고 객관적, 과학적 지식을 수집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취임 전에는 고노 담화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아베 총리가 취임 후 국회 답변에서는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국회의원과 총리의 발언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며 아베 총리가 생각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시모무라 부장관은 지난해 문부과학성 정무관 시절에도 위안부는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고노 담화는 1993년 고노 당시 관방장관이 일본군의 위안부 모집 관여 사실과 강제성이 있던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사죄의 뜻을 담아 발표한 담화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