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보 개방 뒤 4대강 중 가장 넓은 모래톱·수변공간 생겨

영산강 보 개방 뒤 4대강 중 가장 넓은 모래톱·수변공간 생겨

2018.12.06.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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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보를 완전 개방한 뒤 축구장 23배의 모래톱이 생기고 물새들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승촌보와 죽산보를 완전 개방한 결과, 모래톱은 축구장 23개, 수변공간은 축구장 3백33개 크기로, 4대 강 중 가장 넓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 개방 이후 수변생태 공간이 넓어지고, 여울, 웅덩이 등이 생기면서 물새 수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승촌보의 경우 녹조가 급감하고 저층 산소 부족현상이 해소됐으나, 죽산보에서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과 총인이 개방 전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증가했습니다.

죽산보의 경우 11월 초 많은 비로 비점오염물질이 증가한 데다 보 구간에 퇴적됐던 하수처리장과 농축산 오염물질이 보 개방 후 떠오르면서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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