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가 세월호·위안부 언급 막말...경찰 내사 착수

고등학교 교사가 세월호·위안부 언급 막말...경찰 내사 착수

2018.07.14.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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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한 고등학교 담임교사가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역의 한 고등학교 담임교사인 김 모 씨가 학생들에게 세월호 희생자와 위안부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막말을 했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뒤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학교의 자체 조사에서 교육적인 목적으로 한 말이 조금 과장된 것 같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해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청 소속 인권옹호관을 학교로 보내 학생들을 상담하고 교사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에는 담임교사가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라거나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다'는 등 막말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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