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측 증인 "김지은, 안희정을 아이돌 보듯 봤다"

피고측 증인 "김지은, 안희정을 아이돌 보듯 봤다"

2018.07.13.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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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YTN 뉴스 통
■진행: 송경철 앵커, 최영주 앵커
■출연: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변호사

◇앵커> 오늘 재판에는 아내 민주원 씨의 증언 말고도 또 여러 증언들이 있었는데 김지은 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아이돌 바라보듯 봤다, 이런 또 증언을 한 분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누이라고 불릴 정도로 청년캠프에서 팀원과 팀장의 돈독한 관계였던 사람이 주고받았던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외국에 출장 중이었는데 김지은 씨가 키읔키읔키윽 이런 것을 많이 보냈다는 거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럴 때는 김지은 씨가 상당히 기분 좋았을 때 보내는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본다면 과연 해외출장 중에 강제 성폭행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 이런 심증을 형성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마찬가지로 돌아와서는 내 사장, 여기서 내 사장은 안 전 지사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내 사장은 내가 지킨다. 그러니까 이것이 위력과 권세에 의한 강압적인 관계는 아닌 것이 아니냐, 또 이런 심증을 형성시키려는 목적 같고요.

또 12월 중순 같은 경우에는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뀌 다음에 여기에 하늘이라고 하는 표현을 썼습니다. 큰 하늘이 나를 지탱해 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 여기서 큰 하늘은 아무래도 안 전 지사를 얘기하겠죠.

그러면 이것이 권세와 위력에 의한 수직관계냐 아니면 연정을 품고 있는 서로 간의 호감적, 이성적 관계냐. 이 판단을 재판관에게 주기 위한 그와 같은 메시지를 성 씨가 증언으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성 씨가 청년팀장 역할을 했거든요, 캠프에서. 그런데 본인과 김지은 씨가 나눈 카톡 내용을 법정에 제출한 걸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일단 청년팀장인 성 모 씨한테 오빠라고 얘기하고 그다음에 몰라요, 헤어지면 슬퍼서 세상 사는 게 슬퍼요.

그리고 같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차피 서로 안 될 사람인데. 그런데 이 SNS 문자 내용이 스위스 출장 이후에 주고받은 내용이기 때문에 그럼 여기에서 상대가 누구냐, 안희정 전 지사냐,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이 누가 있느냐, 이런 부분이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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