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도 '진보' 압승...'현직' 재신임 눈길

교육감 선거도 '진보' 압승...'현직' 재신임 눈길

2018.06.14.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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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도 교육감 선거 결과 역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17곳 가운데 14곳에서 당선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들은 모두 유권자의 재신임을 받았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감 선거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당선자 가운데 진보 성향의 후보가 서울 등 수도권 3곳을 포함해 14곳에 달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교육감은 경북 등에서만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보수 진보 중도의 3파전으로 치러진 서울에서는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직선제 도입 이후 서울에서 재선 교육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 : 지난 4년의 안정적인 서울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학부모님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혁신교육을 강조한 이재정 현 교육감이 다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 교육감 당선인 : 4년간 열심히 한 것, 더 열심히 하라고 맡기신 걸로 알고 정말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경기뿐 아니라 충남, 경남 등에서 재선 교육감이, 전북과 강원에선 3선 교육감이 나오는 등 이번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은 모두 당선됐습니다.

교육 관련 이슈가 주목받지 못하면서 인지도 높은 현직 교육감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처럼 지난 2014년에 이어 진보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에도 힘이 실리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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