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숙사 몰카' 학교 측 학부모에 입장문 "일부 우리 학교 맞다"

단독 '기숙사 몰카' 학교 측 학부모에 입장문 "일부 우리 학교 맞다"

2018.05.11.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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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숙사 몰카' 학교 측 학부모에 입장문 "일부 우리 학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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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기숙사 몰카로 논란이 된 학교 측이 학부모에게 입장문을 보냈다.

지난 10일 경기도 소재의 한 고등학교 측은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에게 공식 입장문을 전했다.

이 학교 측은 온라인에서 불거진 여학생 기숙사 몰카 영상에 대해 "영상자료 일부가 우리 기숙사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재학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내부 몰카가 아닌 외부 (뒤쪽 숲)에서 기숙사 건물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기에 오늘(10일) 담임 선생님을 통해 불안감이나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은 보건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도록 안내했다"며 "필요 시 외부 전문 인력을 통한 상담치료 병행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우려가 되는 기숙사 뒤쪽 숲 등 장소에 대한 철저한 수색을 약속했으며, 주기적인 실시를 통해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교는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기숙사 창문에 대해 외부의 촬영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효과적인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영상이 게재된 곳으로 알려진 텀블러 사이트 미국 본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제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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