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어떤 선물 줄지 정하셨나요?

어린이날 선물은 시대 상황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바뀌어왔는데요.

어떤 선물이 아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줬을까요?

어린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1970년대에는 과자 종합선물세트가 인기였습니다.

80년대에는 TV 만화 주인공들이 인기를 끌면서 바비인형이나 로봇 등을 받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이 늘었고요.

이후 90년대에는 정보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며 비디오게임이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을 많이 선물했습니다.

이후 IT 혁명과 함께 어린이날 선물에도 본격적인 변화가 오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대에는 디지털 카메라나 태블릿PC 등을 원하는 아이들이 늘었고 변신로봇 등 완구 제품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떨까요?

한국 임상게임 놀이학회가 초등생 5백여 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49%가 장난감을 꼽았고요.

스마트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물보다도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어린이날 함께 놀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50%가 부모님을 꼽았다고 하는데요.

어린이날을 혼자 보낸다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선물을 받는다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어린이날 선물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지만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는 변함이 없었겠죠.

다가오는 토요일,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가족과의 시간 꼭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