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수사 말 바꾸기...이주민 "제 불찰" 사과

드루킹 수사 말 바꾸기...이주민 "제 불찰" 사과

2018.04.20.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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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김광삼, 변호사

[앵커]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주민 경찰청장의 말 바꾸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거짓 해명이 드러나자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과 야당의 특검 도입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사흘 만에 진실이 뒤바뀌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이주인 서울경찰청장 지난 16일 진실과 사흘 만에 바뀐 진실.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실까요?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지난 16일에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경수 의원은 이 메시지 많이 받았지만 거의 안 읽었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경찰이 오늘 발표한 수사 결과를 보면 드루킹에게 14건 메시지를 김경수 의원이 보냈고 이중 10건에 URL이 있었다.

그러니까 인터넷 주소가 있었다는 거죠. 이 문자 메시지에 대해서 드루킹이 처리하겠다, 이렇게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처리하겠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정을 해 볼 수 있는 단어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보통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보통 상급자와 하급자 간의 대화 속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어떤 지시를 할 때 처리겠습니다이렇게 이야기를 하듯이. 사실 그럼 김경수 의원의 URL에 대해서 드루킹이 처리하겠다라고 홍보를 부탁하겠다라고 부탁하니까 처리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아무래도 본인들이 그런 시스템 속에서 뭔가 뭘 하겠다라는 그런 의사를 표현한 것인데요.

그런 면에 비춰 보면 지금 단순히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이, 김경수 의원이 이야기하듯이 그냥 기사를 보내 주고, 올려주고 그냥 잠시 어떤 대화를 나누는 그런 사이보다는 좀 지속적으로 뭔가 부탁을 하고 수행을 했던, 요청을 하고 수행을 했던 그런 사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져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10개 정도 URL을 보내줬다는 걸 보면 대충 중요한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을 방어하거나 홍보하는 기사였습니다.

그러면 이게 드루킹 쪽에서 보면 선플을 달기 위해서 기사를 했다고 하지만 그러나 지금 드루킹이 했던 여러 가지를 보면 댓글 조작이나 이런 걸 했지 않습니까?

과연 이 기사가 그런 데 이용되지 않았나 이런 의혹들이 일고 있는 것이죠.

[앵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제목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만들어봤는데요. 그 주소에 적힌 URL을 따라가 보면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입니다. 썰전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 아이돌의 찍덕이 촬영한 문재인과 표창원의 사진은 매우 감각적이다, 이런 제목들인데 지금 URL 이 링크를 따라가면 이런 기사들이 나오고 그리고 이곳의 댓글을 보면 드루킹의 흔적이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홍보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 내용들에 대해서 선플이라는 말은 긍정적인 댓글을 달아달라는 얘기겠죠.

그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경찰이 밝혀내야 할 것은 그러면 김경수 의원이 이걸 조직적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하거나 아니면 무슨 다른 매크로 프로그램 같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걸 하라고 한 것인지.

아니면 김경수 의원은 뭐라고 해명을 했느냐면 여러 사람한테 홍보성으로 보낸 그런 URL 중에 일부가 드루킹에게 갔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사실관계를 좀 확인해 봐야 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경찰이 저런 부분들을 처음부터 이야기하지 않았던 부분들은 분명히 이건 문제가 있죠.

왜냐하면 국민들이 볼 때는 경찰이 왜 저걸 숨겼을까, 처음부터 얘기를 했으면 문제가 안 될 텐데 이걸 숨겨가지고 마치 이게 뭐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건 잘못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14개가 보내진 시기를 보면 1년 정도 기간에 14개가 보내졌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집중적으로 어느 댓글을 홍보하려고 보면 단기간에 많은 기사를 보내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한다면 김경수 의원의 해명도 일정 부분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다. 그건 조사를 해 봐야 되겠지만 야당은 의혹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다만 지금 현재 이 상황만 가지고 김경수 의원이 구체적으로 매크로 활용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거나 아니면 드루킹을 조직적으로 지원하면서 조직적으로 뭔가 여론을 조작하려는 행위를 했다는 것까지는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건 좀 더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숨겼다라고 표현을 하셨지만 사실상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을 한 게 되었습니다. 받기만 했다고 했는데 준 메시지도 있었고 그리고 적극적인 또 이야기도 들어가 있었고 발표와는 달라진 거 아닙니까?

[인터뷰]
저건 좀 어떻게 보면 변명이 되기가 힘든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명확하잖아요. 그런데 이주민 서울청장의 얘기는 자기가 텔레그램 메시지를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그걸 숙지하지 않고 어떻게 나왔는가 하는 것에 의문이 들고 나중에 사이버대장이 수사를 알려줘서 알았다, 그러면 숙지를 못 했다고 한다면 지금 보내기만 하고 거기에 대해서 대답도 없고 응답을 하지 않았다 그 내용 자체도 사실은 말할 수가 없잖아요, 숙지를 안 했다고 하면.

그런 부분에서 계속 야당에서는 도대체 믿을 수 없다 그러면서 계속 공격을 하는 것이고. 지금 나와 있는 것 중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인데 그 보낸 URL을 따라가서 추적을 해 보니까 거기에 일단 드루킹이 관련된 흔적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고 또 어떤 언론 같은 경우에 있어서 매크로를 실행해서 조작을 한 것도 지금 나오고 있다 언론 보도가 많이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김 의원이 URL을 보냈고 거기에 대해서 처리하겠다라고 했잖아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낼 때 URL 보내서 홍보해 주세요, 이러면 알았다 수고하세요 이 정도의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처리하겠다는 이야기는 실행을 하겠다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이 자체는 김경수 의원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문구라고 봐요. 그래서 우리가 사실 지금 드루킹과 관련한 문제가 일어나면서 경찰도 알아야 할 부분이고 검찰도 알아야 할 부분이 어떤 부분이냐면 다른 사건과 달라요.

왜냐하면 이게 댓글이랄지 조작하는 건 흔적이 남거든요. 이걸 없다고 얘기한다랄지 아니면 이게 진실 왜곡하면 더욱 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앵커]
단정을 하면 안 되겠군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을 밝히되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 입장에서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거죠.

[앵커]
어쨌든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첫 해명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주민 청장이나 김경수 의원의 첫 해명이 지금 드러난 홍보해 주세요, 처리하겠습니다.

이런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의혹이 더 커지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게 이 사건은 단시간 내 있었던 사건이 아닙니다. 지난 1월달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또 네이버 측에도 수사를 의뢰했고.

그래서 수사가 두 달 정도 진행됐던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여당에서 고발한 사건이라면 굉장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주민 서울청장 입장에서 보면 이게 중요 사건으로 다뤄야 되고 더군다나 거기에서 김경수 의원, 김경수 의원은 일반 보통 의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핵심적인 측근이었고 또 대변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여권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취급을 했어야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찰이 이걸 갖다가 쉬쉬하고 안 밝히고 일부 언론 보도가 있으니까 뒤늦게 확인해 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김경수 의원 연관 사실도 보면 검찰도 뒤늦게 알았다고 할 정도로 이 사실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김경수 의원도 사실 이런 사건이 생기면 제일 먼저 뭘 이야기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위기 관리에 있어서.

사실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정직해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정직이 곧 최선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면 김경수 의원이 한 차례, 두 차례 보면 계속 말을 어떤 면에서 바꿔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 관계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두 번째는 뭘 했는데 보냈는데, 다 보냈는데 거기에서 보냈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오늘 경찰 발표를 보면 그게 아니라, 텔레그램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을 써서도 서로 대화를 했던 사실이 새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건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이냐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이주민 서울청장과 김경수 의원의 말을 우리 언론도 곧이곧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의심할 만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은 초기 상황에 대한 대처를 못 했기 때문에 상황 자체를 굉장히 꼬이게 만든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 됐기 때문에 이주민 청장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이, 김광삼 변호사님, 또 다른 메신저죠. 시그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 시그널이 어떤 건가요, 보안 등급이 최고라고 하던데요.

[인터뷰]
시그널은 잘 들어보지 못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번 카톡이 한번 보안성 문제가 되었을 때 그 당시에 텔레그램만 많이 알려졌죠.

그래서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텔레그램이 보안성이 최고 1위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것보다 훨씬 더 보안성이 강화된 게 시그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전자 프런티어 재단이라는 곳에서 2016년도에 보안메시지 기준평가를 했거든요. 그런데 7점 만점에 7점을 받은 게 시그널이에요.

우리가 그렇게 보안이 좋다라고 하는 텔레그램 자체가 4점밖에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가장 우리가 잘아는 IS있죠. IS도 평가를 했는데 그 IS도 시그널을 쓴다는 거예요.

제일 중요한 몇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절대로 통화한 자체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요. 그다음에 전송메시지 자체는 다 암호화가 되고 자동 삭제가 된다는 것.

그다음에 해커들이 침입을 해도 화면 같은 게 탈취가 없어요. 그럴 정도로 시그널이 보안성이 존재하는 것 중에 최고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고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미 정보국의 무차별한 정보 수집을 폭로했던 에드워더 조지프 있잖아요.

인터뷰에서 나는 시그널을 쓰고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굉장히 많이 알려졌는데 지금 시그널을 쓴 기간을 보면 2017년 1월과 3월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텔레그램과 관련된 것은, 텔레그램을 쓴 것은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란 말이에요. 그러면 겹치는데 그럼 텔레그램도 쓰고 시그널도 썼다는 거죠.

그러면 보안성이 강한 시그널을 왜 썼겠느냐 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거죠.

[앵커]
시그널을 왜 사용한 걸까요? 오늘 김경수 의원에게 기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답변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전에 경찰이 발표했다는 얘기죠? 경찰이 발표한 내용은 제가 아직 확인을 못 했는데, 그 내용은 충분히 확인을 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계속 말씀드렸듯이 드루킹과 관련해서는 제가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밝혔고, 혹시 기억을 못 했거나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 한 줌 남김없이 해명할 건 해명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이 사건이 계속 언론을 통해서도 의혹을 증폭시키는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경찰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수사의 내용을 찔끔찔끔 흘흘리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방식의 수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는 신속하게, 제가 필요하면 불러서 조사할 건 조사하고 확인할 건 확인해서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털어내는 것이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경찰에 신속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합니다.

[앵커]
경찰은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라는 소식 조금 전에 전해 드렸는데 김경수 의원의 이야기는 그냥 빨리 불러서 빨리 조사를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 거죠. 김경수 의원 입장에서는 답답한 거죠. 왜냐하면 자고 나면 뭐가 하나 생기고 자고 나면 뭐가 하나 나오고 이러니까 본인 입장에서도 해명하기도 힘들고 그런 게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경찰이 수사를 다 마치고 빠른 시간 내에 수사 결과를 밝혀달라고 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본인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불러서 조사를 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경찰 입장에서는 조금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고요.

또 지금부터는 절대로 이전의 실수처럼 뭐가 나왔는데도 이걸 없는 것처럼 얘기하거나 아니면 사실인 내용을 밝히지 않는 이런 실수를 하면 안 돼요.

그게 도리어 이 사건의 본질 또는 김경수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김경수 의원이 만약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본인이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도리어 의심가게 만드는 요소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주민 청장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했는지 제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식의 태도를 다시는 보이면 안 됩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만약에 김경수 의원이 개입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다 얘기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국민한테 한 점 의혹 없이 다 밝히는 것이 결국 이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매듭 짓고 갈 수 있는 부분이지 뭔가 경찰청이나 검찰에서 본인들이 알아서 정권에 무슨 불이익이 갈까 봐 숨기는 건 그 자체가 도리어 더 큰 불행으로 돌아온다라는 사실을 깨달아서 있는 그대로를 밝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워낙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황이 전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 시그널 메신저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왜 이런 극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써서 사용했어야 했느냐, 텔레그램과 왜 동시에 시그널을 사용했느냐, 이런 의심은 충분히 가질만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사실 지금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은 언론이 아니라 사실 김경수 의원이죠. 본인입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과의 관계가 별 관계가 아니라고 했지 않습니까.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거기에 대해서 나는 의례적으로 답변만 했다고 했는데 지금 알고 보니까 시그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55번이나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제가 예를 들어서 일반인과 대화를 하는데 저는 카카오톡을 씁니다만. 그렇지만 아주 고도의 보안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왜 쓰겠습니까?

뭔가 비밀스러운 대화가 있으니까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반 상식적으로 봤을 때. 그러면 저는 김경수 의원이 지금 상황에서 경찰에 빨리 수사를 요청하기 이전에 정말 김경수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여권 내에서의 비중과 또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측면도 있으니 저는 공개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휴대폰을 공개하고 먼저 선제적으로 얘기를 한다고 하면 국민들 입장에서 수긍을 할 것 같아요.

지금 보면 김경수 의원이 본인이 빨리 조사를 하라고 했지만 지금 본인이 뭔가 숨기고 있는, 즉 본인이 지금 휴대폰이나 증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들이 의혹을 가진 것은 도대체 두 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기에 왜 아무도 모르는 사람한테 직접 느룹나무 출판사까지 몇 차례 가고, 사실 김경수 의원은 대선 때 저희 기자들도 만나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러면 그 바쁜 분이 그렇게까지 갈 정도면 뭔가 두 사람의 친분 관계가 있었지 않았나. 이게 지금 누구나 가지는 의문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 저는 선제적으로 좀 풀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드루킹 김 씨는 지금 구속돼 있는 상태고요. 시그널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이게 보안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경찰이 직접적으로 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는 건가요, 어떻게 이걸 수사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아마 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55번이나 서로 주고 받았는데 그 자체를 어떻게 알았을까 그건 좀 의문이 들어요.

그런데 사실 시그널 자체의 앱을 썼는지 시그널로 서로 소통을 했다고 한다면 휴대폰에 그 애플리케이션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휴대폰을 압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저런 근거가 있을 텐데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은 휴대폰의 분석을 통해서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지금 드루킹이 체포될 때 그걸 가지고 분석을 한 결과가 저렇게 나왔다고 봐요. 그러면 그게 시그널 자체를 보면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자기가 설정할 수 있어요.

1초에서 적어도 일주일. 이런 식으로. 설정을 해서 지우기를 했는지 아니면 드루킹이 다른 의도로써 이걸 저장을 했든지 아니면 캡처를 해서 가지고 있든지, 그런 방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몇차례 나왔다라는 걸 보면 다 삭제된 게 아니지 않을까 이런 추정이 가능한데요.

[인터뷰]
적어도 횟수가 나왔다는 것은 내용도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그렇지만 밖으로 내용이 안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시그널과 관련돼서는 서로 55번 한 게, 한쪽에서 나왔다고 하면 반대 쪽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어떤 휴대폰을 썼는지 그 부분을 경찰에서 수사를 정확히 하면 내용이랄지 그런 것도 어느 정도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야권에서는 연일 부실 수사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고요. 특검으로 가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 대변인]
노무현 정권 출범 당시 대통령 비서실 인적 구성 현황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는 문재인 현 대통령이 있고, 그 산하에 윤대진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이 함께 근무했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입니다. 백원우 민정수석실행정관이 현재 민정비서관으로 있습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밑으로 김경수 의원이 행정관으로 있고 이주민 현 서울경찰청장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이 돼 있습니다.

이런 옛 동지들끼리 수사를 하고 그 수사를 받는 피의자는 김경수 의원입니다. 이런 수사 지휘부가 수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까.

대통령의 복심, 정권의 핵심실세가 개입된 정권 차원의 대형 게이트입니다. 특검은 이럴 때 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국민이 직접 나설 것입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똑같은 경찰 수사인데 드루킹-김경수 게이트 수사와 조현민 사건 수사가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조현민 사건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하고 한진그룹 일가의 솜털 하나까지 파헤치고 있고 대통령께서 언급까지 했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 미진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없습니다.

문 대통령께서 드루킹-김경수 게이트에 대해서도 검경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해주시길 바랍니다. 특검 도입에도 적극 찬성의 뜻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야당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장제원 대변인 주장은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주민 청장과 김경수 의원이 예전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같이 일을 했었는데 이게 수사가 공정하게 되겠냐 이런 의심인데요?

[인터뷰]
그런 의혹이 생길 수 있죠. 같이 근무를 했으니까. 그런데 모르겠어요. 그거 때문에 제대로 수사를 안 한다면 경찰의 자격도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그렇게 볼 때는 생각할 수 있겠죠.
그래서 만약에 그게 정말 문제라고 하면 저는 밑에서 수사하는 측에서 서울경찰청장한테 보고하지 말고 그러면 경찰청장한테 직보하도록 하는 그런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저게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하면 야당이 저렇게 의심을 하고 있으면 서울경창청장한테 보고하지 말고 그러면 수사담당하는 수사담당 부서에서 바로 경찰청장한테 보고 하는 이런 라인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또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특검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국회에서 결정하면 본인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 얘기를 했으니까 국회가 잘 논의해서 만약 정말 이게 특검으로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하면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나 다른 여야가 함께 모여서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논의해 볼 필요는 있다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인터뷰]
제가 볼 때는 경찰 수사 자체는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러면 계속적으로 이게 엇박자를 내고 수사 과정에 있어서 은폐, 축소 이런 비난을 받을 있을 뿐만 아니라 CCTV도 그렇고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됐고 시그널과 관련된 부분이랄지 텔레그램과 관련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이미 야당에서 인정하지 않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여당 쪽에서 특검은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한다면 제가 볼 때는 검찰에서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봐요.

어차피 특검이 지금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검찰 우리가 한 번 볼까요? 서울중앙지검의 지검장이 누구예요.

[앵커]
윤석열 지검장이죠.

[인터뷰]
윤석열 지검장이잖아요. 윤 지검장이 뭐에 대해서 수사를 잘 하죠?

[앵커]
김성태 원내대표 주장은 댓글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인터뷰]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가 좌천이 되고 물먹은 케이스잖아요. 그래서 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면 제가 볼 때는 야당도 믿을 만큼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다라고 봐요.

그러면 어차피 여당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물론 청와대는 국회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있지만 적어도 중앙지검에 한번 믿고 맡겨 놓으면 내가 볼 때는 굉장히 신속하면서도 수사의 결과도 잘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야권에서 받을까요, 지금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그러니까 특검이라는 게 사실 보면 물론 주장 자체는 특검 갈 수밖에 없다라고 보는데 수사 현실적으로 놓고 본다면 사실은 특검이 그동안 성공한 특검이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러냐면 실제 특검이 구성하기에 시간이 좀 걸리고 또 팀워크도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게 초기에 증거 수집과 증거 분석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면 기존의 조직이 있는 검찰에서 하는 것과 특검에서 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어요. 우리가 사실 그동안 특검이 성공한 적이 없는 것도 그런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 생각인데 뭐냐 하면 지금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이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윤석열 지검장이 이 부분과 관련해서 누구보다도 제가 볼 때는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이 사건은 지금 현재 3명이 일단 기소돼서 가 있지 않습니까?

나머지 수사를 다시 더 보충을 하고 있는데 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검찰에 넘겨서 검찰에서 수사를 담당하고.

왜냐하면 디지털 문제와 관련한 수사는 초기 수사와 증거 확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게 빨리 소멸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그걸 가지고 어차피 결론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1차는 검찰을 한번 거쳐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두 분 주장대로라면 이게 시나리오지만 윤석열 지검장은 역사에 댓글 전문 수사하는 검사 이렇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저는 검찰에서 수사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만약 진짜 경찰이 지금 현재 이런 모습에 신뢰를 잃었다면 검찰로 넘겨서 검찰이 정말 잘할 수 있다면 제대로 수사하는 거 필요하죠.

저는 국민들이 어쨌든 어떤 형태로든 수사가 잘 마쳐져서 진실을 알고 싶은 거예요, 지금. 서로 의견이 너무 다르니까 이게 다른 진실이 뭔지 검찰이 잘 수사를 해서 자료를 가지고 근거를 가지고 수사 내용을 믿을 수 있도록 발표해 줘서 이 문제가 빠른 시간 내에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아직은 진실을 파헤치는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입니다. 이 핵심적인 의혹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자금 출처죠. 이와 관련된 보도 내용 하나 보시죠.

드루킹 운영비, 11억 원 미스터리입니다. 오늘 중앙일보에 보도된 내용이죠. 이혼 소송 중인 부인은 그 사람한테 재산이 하나라고 있을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장모는 같이 사는 10년 동안 생활비를 받은 적이 없고 재산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분윳값도 생활비도 모두 딸이 벌어서 생활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운영비 어디에서 왔을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수사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데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부부 생활 과정 속에서 거의 재산이 없고 지금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 없는 상황에서 3개 층을 쓰는 느룹나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가 월 임대료만 600만 원 정도 나간다는 것이거든요. 1년에 대략 11억 정도, 전체적으로 보면 운영비가 나간다는 것이고. 그런데 수입원을 보면 원당이라고 해서 설탕 원료 있지 않습니까?

그걸 수입하는 거, 그다음에 비누 파는 것 이런 정도인데 사실 이걸 가지고는 지난달에 비누 판 매출이 170만 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이걸 가지고 경비 충당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금 출처 수사를 처음부터 했어야 되는데 지금 들어갔잖아요.

15개 계좌에 대해서는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 어떤 경공모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7가지 등급을 나눠서 운영을 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물론 회원들의 회비는 낼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체 운영비, 본인들 주장입니다, 11억 원은. 11억 원을 과연 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본인이 지금 보면 월 600만 원 받는 걸로 계약을 맺어 놓고 있어요, 느릅나무 출판사에. 이런 의문도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까지 경공모 회원도 워낙에 많고 수입원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시각도 있었고 가족들 이야기 들어보면 돈 한 푼이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어느 게 진실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수익이 있었다고 하면 집에 가져다 주었겠죠. 더군다나 분유값을 준 적이 없다고 하니까 10년 동안 같이 살고 별거를 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아파트 자체도 처가댁에서 마련해 줬다 그렇게 보고 있죠. 그런데 지금 경찰에서 계좌 추적도 하고 참고인들을 데려다 조사를 하는데 지금 아직 경찰이 헤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답서를 전혀 잡지 못한 상태라고 그래요. 그래서 물론 계좌 추적을 하는 데 추적 기법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걸 잘못 했는지 아니면 정말로 찾아낼 수 있는 그런 걸 잘 못 찾아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어쨌든 계좌 추적에 늑장을 부렸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상식적으로 보면 스스로 그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결국 경찰이 또 한 번 이와 관련해서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 아까 제가 검찰 얘기를 했는데 계좌추적은 경찰이 상당히 잘해요.

특히 특수부 검사들이 계좌 추적의 신이라고 할 정도로 금감원 직원들과 잘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공조를 하든지 아니면 검찰에 넘기든지 하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봐요.

[앵커]
야당의 공세가 이렇게 빗발치는 가운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이번 사건은 권력형 댓글 조작 사건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렇게 반발을 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과거 정부가 권력형 댓글조작 사건이라면 이번에는 굳이 표현을 하자면 댓글장난이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다른 사건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추 대표는?

[인터뷰]
그렇죠. 민주당의 주장은 그런 거죠. 예를 들면 예전의 사건은 군이나 또는 정부가 또는 공무원이 개입해서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아서 여론을 조작한 사건이라고 하면 이건 개인의 일탈 행위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다른 어떤 공직자라든지 아니면 무슨 정당 관련된 사람들이 개입해서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니고 개인 일탈의 문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야기하는 게 민주당 입장은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너무 자기들이 억울하다는 거죠. 빨리 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혀달라.

지금 김경수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본인은 전혀 개입한 게 없고. 물론 본인은 드루킹을 알고 그 사람에게 홍보해 달라고 요청한 적은 있었지만 그게 아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거나 아니면 무슨 조직적으로 뭘 지원해 줘서 그들이 활동하는 데 무슨 관리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아마 그 전에 댓글 사건과 지금의 댓글 사건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좀 분리시키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추 대표가 상당히 독특한 비유를 해서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국정원 댓글을 새라고 하면 이번 드루킹 댓글은 파리다 이렇게 비유를 한 건데요.

[인터뷰]
파리라는 건 인정하셨네요. 뭔가 문제가 있다라는 걸 인정하신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출발점이 바로 추미애 대표가 출발했고 지금 말씀을 하신 걸 보면 본인이 다 사건 규정을 해 버렸어요.

그런데 어떻게 사건 자체가 조사가 안 됐는데 모든 걸 다 이렇게 규명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지금 여당도 이 사건을 지켜봐야 됩니다.

괜히 이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에 어떤 면에서 보면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든지 그런 건 상당히 되지 않고요.

구조는 똑같습니다. 물론 국가 공무원을 이용해서 댓글조작을 한 것이냐, 일반 민간인이 여러 가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댓글 조작을 한 것이나 이건 구조는 똑같아요.

주체는 다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이 단지 새와 파리에 비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둘 다 어떤 면에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이고 국민 여론을 조작한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 모두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나는 영혼까지 파괴됐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이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죠. 지금 상당히 강한 어조로 얘기를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면서 알고 있었는지 밝혀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인터뷰]
상당히 전략적 의도가 있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자체를 게이트로 규정을 했어요. 그러니까 19대 대선과 관련된 조직적인 게이트. 드루킹 게이트.

사실 게이트를 붙인 것 자체가 엄청 의미가 있거든요. 특히 본인이 게이트를 붙이면 현 정부와 관련이 있고 또 자기가 상대하는 박원순 현 시장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체급이 상당히 올라가는 거죠. 지금 본인은 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새정치, 새정치라고 했는데 결국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새 정치의 새 자가 빠졌거든요.

그런데 그 자체가 드루킹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고. 저도 오늘 MB 아바타 관련해서도 사실은 그 당시에 TV토론을 보면서 저런 게 있었나, 그걸 안다고 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도 강남에 여자가 있다, 목동에 여자가 있다. 이것도 그 전에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 댓글이 있었나 그런 생각인데요.

[앵커]
본인 댓글이니까 유심히 보셨겠죠.

[인터뷰]
그런데 많이 영향력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서울시장에 나가야 하고 어떻든 민주당 후보를 꺾어야 하는데 이걸 게이트화하는 것이 본인에게 표에 있어서 유리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 본인이 어떻게 보면 가장 여론조작에 대한 피해자다 그런 프레임을 가지고 가는 것이 선거 내내 먹힐 수 있다, 이런 전략적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댓글조작 문화 없앨 수 있다면 안철수가 사라져도 좋다,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강력하게 이야기했지만 그건 진심은 아닌 것 같아요. 사라지면 안 되는 거죠. 본인은 어쨌든 댓글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기 위해서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고. 지금 김광삼 변호사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사실 저기에 나와서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일반인들이 모르는 것도 알려주는 역할까지 했어요.

그래서 뭐라고 하죠, 자기 스스로를 자기가 비하하는 얘기를 하면서 이만큼 댓글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 이해는 됩니다.

왜냐하면 드루킹이 중점적으로 안철수 지금 서울시장 후보를 그 당시 대선 때 엄청나게 공격을 했죠.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가지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댓글을 달아 가지고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건 분명히 맞는 거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안철수 후보가 느끼는 어려움 또는 고통 이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런 댓글을 통해서 여론조작 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합니다.

이게 올바른 우리나라의 경쟁, 정치 구도에 상당히 찬물을 끼얹는 것이고 혼탁하게 만드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게 정말 진실한 국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여론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이건 정말 나쁜 짓이 그것도에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라도 우리 사회의 저런 나쁜 문화들을 없애는 그런 기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가 내가 최대 피해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어떤 후보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추후 수사를 해 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선거에서 예를 들어서 댓글 조작 같은 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실질적으로 분석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사실 미국 선거도 지난번 러시아의 여러 가지 게이트 때문에 특히 가짜뉴스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 같은 경우에도 지난 대선 과정 속에서 댓글이라는 것이 여론 즉 인터넷 여론들이 주도를 하면서 그게 하나의 오프라인 여론이 되는 이런 문제가 생긴 거죠.

그래서 저는 근본적으로 보면 지금 포털 문화가 가진 게 하나의 굉장히 어떤 현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댓글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구글 같은 걸 보면 직접 구글에서는 댓글을 달 수가 없습니다.

직접 언론사에 가서 본인 실명으로 하는 데도 있고 익명으로 하는 데도 있는데 자신의 실명을 걸고 하는 것이거든요.

저도 사실은 어떤 면에서 기사를 쓰면 갑자기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 댓글이 자기의 의견을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대부분 욕설입니다.

대부분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면 그에 대한 욕설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과연 이걸 우리가 공정한 여론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댓글에 대한 부작용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정말 국회가 앞으로 포털이 가지는 기본적인 댓글 문화 이걸 근본적으로 뭔가 제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포털 문화 관련해서는 언제 저희가 시간날 때 진지하게 짚어보도록 하고요. 안철수 후보가 가장 관심을 갖고 봤을 게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었을 텐데 박원순 시장으로 오늘 확정됐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66%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처음에 끝났죠.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과반수 이상을 득표했기 때문에 박원순 현 시장이 후보가 다시 됐습니다.

[앵커]
당심이 확실하게 드러난 거죠?

[인터뷰]
그렇죠. 저도 그렇게 봐요. 제가 볼 때는 이렇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갖고 있었던 지지율, 이런 부분들이 새로 박영선 의원이나 우상호 의원보다 훨씬 높았고 또 서울시에서 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그래도 별 과 없이 시민들로부터 지지도 많이 받았던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이 결국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지고요. 당심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박원순 시장한테 힘이 실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하나는 당심이 결국 이렇게 판단한 것도 있어요. 소위 양보론이라고 하는 부분이 이번 선거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예측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양보론을 다시 안철수 후보가 끄집어 낸다라고 해서 그것이 크게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때 상황과 지금 상황은 너무 너무 다른 정치적 상황이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가입된 정당 자체도 상당히 그때의 모습과 지금은 다른 정치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인 다른 환경으로 인해서 양보론 때문에 박원순 현 시장이 재선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보지 않고 아마 당심도 결국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현종 위원님, 지금 여론조사를 앞으로 추이를 봐야 되겠지만 안철수 후보가 좀 긴장해야 되는 그런 결과들이 잇따라서 나오는 상황인데 박원순 시장과 맞붙기를 원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박원순 시장을 만났을 때 자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안철수 후보는 이 사건, 드루킹 사건이 없었다면 상당히 고전을 했을 텐데 사실 본인 입장에서 보면 드루킹 사건 때문에 박원순 후보와 대결하는 면에 있어서 훨씬 더 강한 무기를 갖고 있지 않을까 아까도 말씀을 하셨지만 박원순 시장보다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 이번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본인으로서 정치적 위상과 입지는 저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선거에서 뭔가 당락과 상관 없이 만약 이 문제를 이번 선거 때 본격적으로 거론을 한다면 내가 이렇게 억울하게 당했다, 억울하게 떨어졌다, 또 하나의 정치적인 재기를 위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사건에 최대 피해자는 물론 안철수 후보지만 또 한번 최대의 수혜자도 안철수 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7년 전 아름다운 인연, 아름다운 양보로 맺어졌던 두 분의 인연이 이번에는 진검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 보겠습니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날 남북 간에 핫라인이 설치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하고 바로 전화통화할 수 있는 선이 생긴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는 선이 생긴 거죠. 사실 2000년도에 김대중 대통령 때 그때 핫라인이 설치되었었는데 이번 핫라인 자체는 대통령 집무실, 관저 또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게 돼 있는데 그때만 해도 국정원 그다음에 저쪽 노동당 통일선전부 거기에 돼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통령께서 통화한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전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볼 때는 이번에는 일단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다음 주 금요일 하기 전에는 통화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보여요.

그래서 이거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고 봅니다. 전에 했던 핫라인 자체는 군사적인 우발적인 충돌 그런 걸 막기 위해서 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비핵화랄지 평화 체제 정착이랄지 종전이랄지 이와 관련해서 또 만약에 그게 잘 이뤄진다고 하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신뢰를 쌓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봐요.

[앵커]
지리적으로도 참 가까운 곳인데 이렇게 핫라인이 설치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호 번갈아서 총 4분여 간 통화가 있었는데요.

느낌이 어땠을까요? 윤건영 실장 얘기를 들어보시죠.

[윤건영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종합상황실장]
15시 41분 청와대와 국무위원회 간에 시험통화가 있었습니다. 송인배 제1 부속비서관이 먼저 평양으로 전화 걸었고, 국무위원회 담당자가 받았습니다.

전화연결은 매끄럽게 진행됐고 전화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앵커]
옆집에서 통화한 것처럼 아주 깨끗하게 들렸다고 하네요.

[인터뷰]
그렇죠. 전화 우리나라 기술이 굉장히 좋잖아요. 통화품질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거잖아요.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든지 필요하면 전화가 가능하잖아요.

문제가 발생하거나 무슨 갈등이 있거나 풀어야 될 문제가 있으면 두 정상이 직접 전화 해서 문제를 풀 수 있고 또 오해가 생기면 그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만나려면 몰래 가기도 하고 특사 보내기도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런데 전화가 설치가 되면서 결국은 두 정상이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라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만약에 혹시나 무슨 휴전선 이런 데서 국지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잖아요. 서로 오해가 생겨서. 그런 문제가 일어나도 두 정상이 전화해서 문제도 빨리 풀 수 있고.

[앵커]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네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 문제로 본다고 하면 이 전화기 한 대의 문제가 아니라 이 자체가 한반도의 남북 간의 관계 개선에 아주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기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또 하나 나아가서 JSA에서 휴대전화 쓰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JSA 지역은 UN사 관할 지역인데 여기 같은 경우는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습니다. 통신 장애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요.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자유집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열리면서 어떤 면에서 보면 경호 때문에 원래 대통령이 가면 경호 때문에 통신을 차단합니다.

더군다나 김정은 위원장이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을 본다면 당연히 우리 측에서 통신 차단을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역으로 북한 측에서 그 통화 되게 합시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거든요.

그만큼 북한도 이번에 보면 본인들이 정상국가처럼 보이게끔 여러 가지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 같아요.

지금 전화통화도 마찬가지지만 실제 그렇기 때문에 JSA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에 수시로 통화, 통신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만큼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위험부담을 각오하겠다는 거죠.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이 예전같이 생방송이 되지 않습니까? 이건 처음이거든요.

항상 시차를 두고 우리가 움직여 왔는데 국제 사회에 이 모든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바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걸 보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나는 정상적입니다, 나는 정상 국가의 대표입니다 이런 것들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생방송으로 다 이뤄지고 그리고 JSA에서 휴대전화 쓰자고 하고 북한이 상당히 전향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인터뷰]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김정은의 태도를 보면 정말 이번 회담에 뭔가 모든 걸 걸고 본인도 뭔가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휴대전화 같은 경우도 만약에 그런 일은 없겠습니다마는 감청을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겠습니까?

그런 위험성까지 안고서 휴대전화를 쓰자고 얘기한 걸 보면 제가 볼 때는 이번 회담에 김정은에게도 아주 중요한 회담이라는 것이 이해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특사를 몰래 북한에 보내서 만나고 와서 했던 얘기가 뭡니까?

축복한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이런 얘기를 한 걸 보면 아마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종전 정도, 종전 선언 정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앵커]
평화 협정 체제로 가기 위한...

[인터뷰]
종전 선언 정도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기대감이 높아져서일까요?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국 포춘지에서 위대한 지도자 50인을 선정해서 발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내용을 실었는데요. 트럼프-김정은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고 하고요. 또 전임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서 취임했지만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신속하게 이행했다, 이런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그러니까 북미 회담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이 높다, 관심이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인터뷰]
이 부분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저 정도의 평가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지금 50인 중에서 네 번째였잖아요. 그런데 정치 지도자에서는 첫 번째예요. 정치 지도자 중 1위거든요.

나머지 미투 운동이랄지 그런 것들이 1, 2, 3위권이 됐었는데 정치지도자 4위부터 시작되는데 4위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지금 저거 자체가 세계적으로 현재 우리 한반도에서 얼마나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지금 남북 정상회담이랄지 북미 정상회담 이런 것 자체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또 중재자 역할을 한 부분에 있어서도 정치 지도자라서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여기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과도한 낙관은 안 되겠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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