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피해자,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범죄지 관할"

안희정 성폭행 피해자,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범죄지 관할"

2018.03.06.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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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공보비서 김지은씨가 오늘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장윤정 변호사는 오늘 안희정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장윤정 변호사는 "피해자의 가장 중요한 뜻은 이 사건이 공정하게 수사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안 전 지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에서 어떻게 결정했는지 파악한 바가 없다"며 "피해자가 서부지검에 접수하기를 바랐고 그에 따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이유에 대해 장 변호사는 "김씨가 피해를 본 범죄지 중 하나가 서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부지검은 "고소 내용을 검토한 다음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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