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버스 SNS 혈흔 사진 논란…"사람 혈흔 아니다"

대구 버스 SNS 혈흔 사진 논란…"사람 혈흔 아니다"

2018.02.07.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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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 SNS 혈흔 사진 논란…"사람 혈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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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버스에서 발견된 혈흔이 '사람 혈흔인 것 같다'는 SNS 논란과 관련해 대구 경찰은 "사람의 혈흔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대구 소식을 전하는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금 외국인이 뭘 싸가지는지 봉지 들고 내렸는데 피가 줄줄 흘렀다"는 글과 함께 버스에 혈흔이 떨어져 있는 사진 3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정체 모를 피가 버스 하차 계단이 있는 쪽 바닥에 흘러 있었고, 휴지 등 누군가가 바닥을 닦은 흔적이 보였다. 네티즌들의 증언에 따르면 외국인이 버스에서 하차한 후 버스 기사가 바닥에 떨어진 혈흔을 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사람 피인 것 같다", "너무 끔찍하다", "범죄 아니냐. 신고해야 된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가중됐다.

대구 버스 SNS 혈흔 사진 논란…"사람 혈흔 아니다"

이에 대해 7일 대구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이 들고 있던 봉지에서 피가 많이 흘렀다는 SNS상 게시물과 관련, 해당 버스를 찾아 혈흔을 분석한바 사람의 혈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또 대구 경찰은 혈흔을 분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범죄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대구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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